찾아가는 심판위원 설명회로 소통 채널 강화

김두용 2021. 9. 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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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천안지사 올해 첫 찾아가는 심파위원 설명회 개최
지난 10일 천안지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심판위원 설명회 모습.

한국마사회가 ‘찾아가는 심판위원’을 운영하며 경마 팬들과의 소통 채널 강화해 앞장선다.

지난 10일 천안지사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찾아가는 심판위원’ 설명회가 개최됐다. 마사회는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경마가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요즘 경마 전문직인 심판들이 지방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고객들과의 소통 접점을 늘려 공정하고 투명한 경마 홍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찾아가는 심판위원 설명회는 경마에서 경주 진행과 공정성 유지, 관계자 교육 및 제재를 맡은 심판위원 고유 업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됐다. 또 순위변경 심의, 특이경주 등 심의와 관련된 시청각 자료를 공유해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주요 경마 시행국의 순위 변경제도와 국내 기준을 안내하고 문제 제기가 발생했던 경주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판정에 대한 이해도 제고에도 힘썼다. 이외에 향후 전·후 검량, 기수들의 준수 의무 등 심의에 관한 주요 경마 관련 규정도 소개하며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는 설명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천안지사 설명회에서는 다른 말을 방해해 최종 순위가 변경되거나 실격이 되는 등 이슈가 되었던 경주들에 대한 영상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판정에 대한 근거와 이유에 대한 설명을 통해 고객의 경주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이런 판정 여부에 대한 고객과의 깊이 있는 질의와 답변, 토론 등이 이어졌다.

또 행사를 주관한 한국마사회 심판처는 설명회에 참여한 경마 고객 중 희망자를 선정해 경마 제도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경주 중 채찍 사용 기준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설명회에서 발표를 맡은 이영우 심판위원은 “설명회에서 전달받은 고객의 의견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보다 공정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경마 제도와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윤영 마사회 경마운영본부장은 “그동안 운영했던 국민 참여 심판위원 자문단에서 더 나아가 내부의 경마 전문가가 직접 현장에 찾아가 베일 속에 있던 심판 업무를 알리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설명회가 기획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경마 시행의 핵심인 심판업무의 공정성을 알리고 더불어 경마 고객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청취해 나가며 경마 제도 개선과 집행에 반영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한국 경마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하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맞춰 찾아가는 심판위원 설명회의 추가적인 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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