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냉장고 조립..LG전자, 8000억 들인 스마트공장 본격 가동
딥러닝 품질 예측·물류로봇 도입
생산량 200만대에서 300만대로
창원, LG 글로벌 가전 핵심 기지 '우뚝'
LG전자가 8000억원을 들여 구축 중인 가전 스마트공장이 본격 가동한다. 50% 이상의 생산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LG전자는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 내 재건축한 통합생산동의 1차 준공식을 16일 가졌다.
회사는 8000억원을 투자해 주방가전을 생산하는 기존 창원1사업장을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4년간 약 4800억원이 이번 통합생산동 1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냉장고,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 냉장고, 정수기 등 3개 라인 생산을 시작한다.
신축 통합생산동은 조립·검사·포장 등 주방가전 전체 생산공정의 자동화율을 크게 높였다. 생산 프로세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딥러닝으로 사전에 품질도 예측한다.
물류 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지능형 무인창고, 고공 컨베이어 등으로 부품 물류 자동화를 확대했다. LG유플러스의 '5G 전용망 기반 물류로봇'(AGV)은 안정적인 통신 환경에서 가전 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자동으로 운반한다.
LG전자는 '모듈러 디자인'에 최적화한 생산 설비로 제조 공정을 단순화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도 줄였다.
모듈러 디자인은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과 솔루션을 묶어 표준화한 모듈로 설계하고, 원하는 모듈을 레고 블록처럼 연결해 여러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한다. 다양한 고객 니즈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다.
이런 첨단 설비와 최신 기술을 적용한 통합생산동을 최종 완공하면 최대 200만대 수준이던 기존 창원1사업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대 이상으로 대폭 늘어난다.
통합생산동 1차 준공까지 22개 지역 건설업체와 16만명의 입력을 투입했다. LG전자는 2024년까지 통합생산동과 창고동 등 연면적 33만6000㎡ 규모의 2개동 6개 라인을 갖춘 자율형 지능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창원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로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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