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먹어도 되나? 생리 때 멍울 위험할까? 유방암 궁금증 4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21. 9.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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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 바로 유방암이다.

유방암은 '여성성'과 관련이 큰 질환인 만큼 여성 환자들의 궁금증이 아주 많다.

그래서인지 유방암 환자는 콩을 먹으면 안 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유방암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꽤 있는데 대부분은 암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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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기간 전후로는 유방이 딱딱해질 수 있다. 이 경우 대부분 암은 아니다./클립아트코리아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 바로 유방암이다. 유방암은 '여성성'과 관련이 큰 질환인 만큼 여성 환자들의 궁금증이 아주 많다. 유방암 관련 궁금증을 풀어본다.

콩이 유방암 위험 높일까?

콩에는 에스트로겐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래서인지 유방암 환자는 콩을 먹으면 안 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콩에 든 것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사람의 에스트로겐을 대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인체에 강하게 작용하는 에스트로겐의 힘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콩을 먹는 것은 아무 문제가 안 된다. 다만 콩이 좋다고 해서 농축액을 뽑아 고용량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어떤 음식이든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가끔 가슴에 멍울이 잡히는데 유방암일까?

보통 월경 기간 전 며칠 동안과 월경 기간 중에는 호르몬이 급격하게 변동하기 때문에 유방이 딱딱해지는 경우가 있다.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여성은 림프액 등이 뭉쳐 멍울이나 혹처럼 만져지기도 한다. 이를 유방암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꽤 있는데 대부분은 암이 아니다. 월경이 끝난 뒤 1주일 후부터 다음 월경이 시작되기 1주일 전 사이에는 호르몬이 안정돼 있으므로 이 기간 중 멍울이 잡히거나 통증이 있으면 유방암 위험 신호일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유방암 수술 후 성생활을 하면 안 좋은가?

근거 없는 얘기이다. 유방암 수술과 성생활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다만 유방암 수술 후 먹는 에스트로겐 억제제 등 약물에 따라 질 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어 여성들이 성관계를 싫어할 수는 있다.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생활습관이 있나?

유방암의 한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이 기름진 육류 섭취다. 과도한 지방은 에스트로겐 분비를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다. 따라서 채식을 많이 하고 기름진 음식 섭취는 적당히 제한하는 것이 좋다. 고기를 먹을 때는 삶는 조리법을 많이 쓰고 지방이 많이 든 부위는 빼고 먹는 것이 좋다. 술도 주종에 상관 없이 유방암 위험도를 높인다. 반대로 운동은 유방암 위험을 낮춘다. 연구결과들을 종합하면 1주일에 5회 이상, 한번에 45~60분씩 운동을 하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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