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민재 풀타임 맹활약' 페네르바체, 프랑크푸르트와 1-1 무승부

이종현 기자 2021. 9.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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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페네르바체). 페네르바체 공식 소셜미디어 캡처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유럽클럽대항전 데뷔 무대를 치른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좋은 활약을 보였다.


17일(한국시간) 오전 4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페네르바체가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다. 페네르바체는 메수트 외질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샘 람머스에게 실점해 비겼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활약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일본 대표 카마다 다이치도 풀타임을 뛰었다.


프랑크푸르트는 4-2-3-1 포메이션이었다. 람머스가 원톱이었고 2선에 필립 코스티치, 카마다, 라파엘 보레가 나섰다. 3선은 크리스티얀 야키치, 지브릴 소우가 구성했다. 포백은 에릭 둠, 마르틴 힌터레거, 에반 은디카,  대니 다코스타가 호흡을 맞췄다. 케빈 트랍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페네르바체는 3-4-2-1 포메이션이었다. 에네르 발렌시아가 원톱이었고 데에고 로시, 외질이 2션이었다. 페르디 카디오글루, 오세이 사무엘이 좌우 윙백이었고 루이스 구스타보, 메르트 하칸 얀다시가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다. 어틸러 설러이, 김민재, 세르다르 아지즈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알타이 바인드르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시작하자마자 페네르바체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1분 프랑크푸르트의 코너킥을 짜른 페네르바체는 구스타보의 침투패스가 예리했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볼을 잡은 로시가 달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일대일 기회를 잡아 골키퍼 슈팅했으나 정면이었다. 4분에는 오세이가 우측을 돌파한 이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했으나 수비 맞고 굴절돼 자책골이 될 뻔했다. 이번에도 트랍이 어렵게 막았다. 


10분 몰아친 페네르바체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외질의 크로스를 쇄도한 얀다시가 슈팅하고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진 공격 찬스에서 카디오글루의 패스를 받은 로시가 찼고 트랍 골키퍼가 막고 흐른 볼을 외질이 재차 슈팅으로 득점했다. 부심은 처음에는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는데 비디오판독(VAR) 이후 득점이 인정됐다. 


17분 페네르바체의 위기가 있었다. 자기 진영에서 빌드업 중 볼을 뺏겨 역습을 허용했다. 코스티치의 침투패스를 쇄도한 카마다가 슈팅했지만 바인드르 골키퍼가 막았다. 오프사이드 선언이 됐다. 계속된 위기가 있었다. 22분  왼쪽 측면에서 2대 1 패스로 측면을 뚫은 프랑크푸르트의 크로스가 예리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소우의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 중 1차 슛은 김민재가 몸으로, 2차 슛은 바인드르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서서히 기회를 잡던 44분 프랑크푸르트가 동점골을 넣었다. 중원에서 소우의 침투 패스가 예리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코스티치가 수비한 로시를 이겨내고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한 람머스가 해결했는데 김민재가 람머스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양 팀 모두 교체 없이 후반전을 시작했다. 초반 두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12분 프랑크푸르트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있었다. 오른쪽으로 잘 열었고 보레의 크로스가 위협적이었다. 굴절된 볼이 카마다에게 슈팅 기회로 연결됐는데, 김민재가 걷어냈다. 14분에도 프랑크푸르트의 예리한 공격이 있었다. 결국 오프사이드 선언이 됐는데 후방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카마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람머스가 골망을 흔들었는데 오프사이드 선언이 됐다. 페네르바체가 후반전 후방 침투 패스에 휘둘리는 빈도가 늘었다. 


후반전에는 홈팀 프랑크푸르트의 볼 점유와 공격 시도가 계속 이어졌다. 29분 김민재가 결정적인 수비를 했다. 29분 코스티치가 침투 패스를 박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한 것을 바인드르 골키퍼가 막았다. 리바운드 슈팅을 했는데 김민재가 몸으로 막아냈다. 31분 페네르바체는 머리김 베리샤, 디미트리스 펠카스, 막스 마이어, 모하메드, 귀미슈카야까지 네 명의 선수를 동시에 교체했다.


김민재는 40분 다코스타의 위협적인 크로스를 걷어냈다. 남은 시간 홈팀 프랑크푸르트가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으나 페네르바체가 잘 버티고 막았다. 결국 후반전 45분 로시의 침투 패스를 받은 펠카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트랍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반칙을 당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펠카스의 슈팅은 트랍 골키퍼가 막았다. 이후 쇄도한 베리샤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밀어 넣었지만 펠카스의 슈팅 전에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온 탓에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치열한 승부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사진=페네르바체 공식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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