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열매] 두상달 (29) 기도하는 민족에 미래·희망 있어.. 지도자 복음화에 노력

장창일 2021. 9. 17.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9년 2월 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국가조찬기도회에 몇몇 분과 함께 참석했었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는 1960년 3월 8일 옛 조선호텔에서 대통령조찬기도회로 시작했던 게 효시다.

현재 53회를 맞이한 국가조찬기도회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국가조찬기도회는 당을 초월해 국가 지도자들의 복음화를 위해 활동할 뿐 아니라 국가의 안정과 번영, 발전을 위해 기도하는 선교단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조찬기도회로 시작했던 게 효시
그 후 국회조찬→ 국가조찬으로 바뀌어
미국 이어 세계 2번째 규모로 크게 성장
두상달 장로가 2019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2019년 2월 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국가조찬기도회에 몇몇 분과 함께 참석했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평신도가 거의 모든 것을 주관했다. 160여개국에서 온 대표단을 비롯해 3500여명이 기도회 장소에 비좁게 앉았다.

테이블마다 여야 국회의원이 1~2명씩 동석했다. 기도회 사회는 여야 상원의원이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했다. 1박 2일 동안 진행된 기도회에 각계 지도자들의 간증과 특송, 각국 지도자들의 간증이 계속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간증 메시지가 끝나자 사회를 보던 여야 상원의원이 대통령 어깨에 손을 얹고 기도해주는 장면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는 1960년 3월 8일 옛 조선호텔에서 대통령조찬기도회로 시작했던 게 효시다. 미국보다 9년 늦게 시작됐지만, 아시아에서는 제일 처음으로 시작됐다.

이후 국회조찬기도회로 모였다. 박정희 대통령을 초청하자는 의견이 나와 김종필씨를 통해 대통령의 의사를 타진했다. 대통령도 기쁘게 참석하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도회 직전 긴급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셨다.

여야 간사로 김종필, 김영삼 의원이 봉사했다. 기도회 참석자 중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이효상 국회의장, 정일권 국무총리, 주한 미국 대사를 비롯해 해외 사절과 삼부 요인 등 267명의 지도자가 있었다.

1회부터 3회까지 설교는 김준곤 목사님이 전하셨다. 이때 나사렛 형제들이 모두 출동했다. 비상이었다. 퇴근한 뒤 철야기도를 하며 기도회 준비를 도왔다. 윤남중 목사님이 국회조찬기도회의 실무를 맡아 20년 동안 봉사하셨다. 그 후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사무국이 14년 동안 조찬기도회 업무를 도왔고 2003년 법인으로 바뀌면서 법인 사무국을 통해 업무를 관장한다.

70년대 중반에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로 이름을 바꿨다. 현재 53회를 맞이한 국가조찬기도회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국가조찬기도회는 당을 초월해 국가 지도자들의 복음화를 위해 활동할 뿐 아니라 국가의 안정과 번영, 발전을 위해 기도하는 선교단체다. 이 모임 역시 영적 스승이신 김준곤 목사님이 시작했고 초창기 창립 정신을 생각해 떠밀리듯 회장을 맡았다.

내가 봉사했던 또 하나의 단체가 있다. 사단법인 인간개발원이다. 나는 이곳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포럼으로 롯데호텔에서 47년 동안 계속 모이고 있다.

역대 대통령을 비롯해 기업 총수와 대학 총장, 사회 지도급 인사 등 우리나라의 지도자 중 거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인문학의 발전은 물론 첨단 과학기술 정보와 산업 발전, 경제 부흥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다음세대를 이끌 대학생을 세우는 것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도하는 민족의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다.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하지 않는 한 민족보다 강한 법이다. 다음 선거에 표만 바라는 패거리 정치꾼이 아니라 나라를 미래를 생각하고 애국하는 정치 지도자들이 많은 나라가 되도록 기도해야겠다.

정리=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