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정규직과 동일한 급여와 복지 ..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주목
넥슨 / 6개월간 조직문화 및 업무 파악 / 개인별 맞춤 성장 프로그램도 / 인원 제한 없이 정규직 전환 가능
넥슨이 내년까지 1000명의 대단위 채용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올 하반기 특별한 인턴십 ‘넥토리얼’ 채용 계획을 공개했다. 정규직과 동일한 급여(넥슨코리아 개발자 기준 연봉 5000만원)와 복지 제공, 개인별 맞춤 성장 프로그램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으며, 이른바 ‘튜토리얼’을 통과하면 인원 제한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등 기존 인턴십과 차별화된 요소들이 주목받는다.
넥슨 세계관 익히는 ‘튜토리얼 인턴십’
‘넥토리얼’은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게임의 세계관과 조작법 등을 익히는 ‘튜토리얼’과 ‘넥슨’을 결합한 명칭으로, 이번 인턴십은 6개월간 실제 정규직과 동일한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하고, 교육 및 멘토링은 물론이고 실무를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자의 관점에서 넥슨만의 문화와 실제 근무할 부서의 분위기, 직무별 실제 업무 등을 충분히 경험하는 기간을 제공해 회사에 대한 확신을 갖고 넥슨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근 발표된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의 조사 결과(2020년 4월 기준)에 따르면 경력 1년차 신입사원 중 이직 경험자의 비율은 77%로 매우 높았다. 10명 중 7명꼴로 입사 1년 미만에 이직하는 추세를 고려했을 때, 구직자가 실제 회사 및 조직의 분위기와 업무 방식을 충분히 인지하고 회사에 입사하는 시스템이 장기적으로 회사 및 구직자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넥슨은 인턴 참가자들이 넥슨의 조직문화 및 업무를 실제와 가장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밀착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회초년생의 조직 적응력을 향상하는 기초 교육과 선배 사원의 멘토링, 직원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넥슨 고유의 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넥슨포럼’ 과정 등을 지속해서 제공하는 동시에, 6개월 동안 현업부서에서 제공하는 직무교육과 본부별 특화교육, 실제 업무 수행 등이 체계적으로 순차 진행된다.
연봉 5000만원에 업무·처우 정직원 수준
‘넥토리얼’은 기존 인턴십 프로그램과 달리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한다. 넥슨코리아 개발직군 기준으로 이번 인턴십에 참여할 경우 신입 초봉 5000만원에 해당하는 월 급여를 받게 된다. 그 외에도 ▶넥슨 게임 플레이 경험을 위한 ‘넥슨캐시’ 지원 ▶동호회 활동비 지원 ▶사내 식당 및 카페 포인트 지원 ▶자기계발비 지원 ▶기념일과 경조사 지원 등 정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게임산업에 관심이 있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인원을 최대한 많이 합류시키고자 별도 전환율이나 채용인원을 정해두지 않았다. 인턴 근무 기간 내 수료 결과를 기반으로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인원제한 없이 정규직 전환 및 입사가 가능하다. 최근 넥슨코리아 기준 인턴십 정직원 전환율은 2021년 상반기 87%, 2019년 86%, 2018년 71%로 높은 수준이다.
넥슨 정창렬 인사실장은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넥슨의 조직문화와 업무방식은 물론, 회사의 가치와 지향점 등을 가장 가까이서 겪을 수 있는 기회”라며 “넥토리얼을 통해 넥슨을 경험하고, 세계 초일류 게임회사로 함께 성장할 많은 인재를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8월 31일과 9월 1일 이틀간 메타버스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열고 MZ세대 구직자들과 만났다.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에서 진행된 이번 온라인 채용설명회 ‘채용의 나라’에선 넥슨의 대표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의 게임 맵과 넥슨 사옥 등을 배경으로 한 가상세계를 구현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입장한 구직자들은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생성해 비대면 채용 상담에 참여하고 다른 참여자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넥슨의 올해 하반기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은 지난 6일 서류 접수를 마쳤으며, 이후 서류 검토, 직무역량 검사 및 면접 전형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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