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중견기업의 CEO이자 작가 문기주, 고향 '화순'에 대한 그리움을 시로 엮다
복합쇼핑몰 ‘크로앙스’ 대표
월간 ‘한맥문학’ 2월호에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문기주 시인이 최근 시집 『화순』을 출간했다. 『화순』은 책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문 시인이 고향인 전남 화순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책이다. 아울러 시를 사랑하고, 쓰고, 나누었던 지난 세월을 회상하며 사람들로부터 받은 느낌을 소재로 쓴 작품들을 담았다.
고향에 대한 저자의 애착은 시집 책머리에서부터 드러난다. 문기주 시인은 ‘화순을 떠올리면 거침없이 뛰던 심장이 가라앉고, 어린 시절 나의 마음을 달래주던 어머니의 따스한 온기가 느껴진다’고 썼다. 이어 ‘강산이 몇 번 변하도록 오로지 꿈과 성공을 향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인생의 길에는 평탄한 길은 어디에도 없으며, 수많은 고난이 닥쳤을 때 때로는 좌절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고 회상했다. 이에 대해 문 시인은 ‘가슴을 뛰게 하는 것도, 좌절의 순간에 용기를 낼 수 있게 하는 것도 긴 세월 기나긴 역사를 담은 화순의 기운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문기주 시인은 활발한 집필활동을 통해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저서를 펴낸 중견 작가이다. 이번 시집에 앞서 『문기주가 기억하는 노무현대통령-우리 함께 가자 이길을』 『문기주의 경제이야기』 『화순이 좋다』 『인생을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다시 DJ 그를 그리며』 등을 출간해 독자들로부터 주목받았다.
문기주 시인은 현재 중견기업의 CEO와 언론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크로앙스’를 관리·운영하고 있다. 당시 크로앙스는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었는데, 문기주 시인은 입점 상인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쳤다.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문 시인은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가정환경이 어려운 지역의 중·고·대학생에게 봉사단체를 통해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러 대학에 연구기금도 지원해 사회에 귀감이 되는 경영인이라는 평판을 얻었다.
문기주 시인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경제발전공헌 부문 최고대상 ▶대한민국소비자평가우수대상 ▶대한민국을빛낸한국인대상-국제평화공헌대상 ▶아태평화대상 ▶환경부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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