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손준성, 윤석열 측근 중 측근.. 디지털 증거 조작 어려워"

김대현 2021. 9. 1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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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손준성 검사는) 윤 전 총장의 가장 가까웠던 측근 중의 측근"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김대업 사건과의 차이점'을 묻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엔 "김대업이 처음 제시한 녹음 파일과 그것은 전문 진술 담았던 것"이라며 "이 사건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는 디지털 증거가 있다"며 "조작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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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손준성 검사는) 윤 전 총장의 가장 가까웠던 측근 중의 측근"이라고 말했다.

16일 오후 박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장관은 "어제부터 공수처와 대검 감찰부 말고도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가 전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며 "사실상 합동 수사에 가까운 진상규명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 검사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텔레그램으로 고발장을 보낸 게 맞는지' 묻는 질문을 받고 "여러 상황상 그렇게 보는데 무리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공익신고자 조성은씨의 여러 인터뷰, 텔레그램이란 조작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디지털 정보, 조씨가 대검 감찰부와 공수처에서 나가서 인터뷰와 동일한 취지로 한 진술 등이 근거"라고 덧붙였다.

특히 텔레그램 메시지에 대해 "조작 가능성의 근거를 대지 않으면 매우 신빙성 있는, 고도의 증거력을 가진 증거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김대업 사건과의 차이점'을 묻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엔 "김대업이 처음 제시한 녹음 파일과 그것은 전문 진술 담았던 것"이라며 "이 사건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는 디지털 증거가 있다"며 "조작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검의 '총장 장모 사건 대응 문건'과 관련해선 "윤 전 총장 캠프에서도 문건을 인정하면서 언론 대응이나 국회 대응 차원의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언론 대응이면 더욱 문제가 있고 국회 대응용이란 것은 총장이 국회에 출석하는 사람이 아닌 만큼 합당하지 않은 변명"이라며 "검찰 사유화라는 지적에 공감 가는 부분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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