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안 받은 프랑스 보건 종사자 3000여명 직무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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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보건 업계 종사자 3000여 명이 대거 직무 정지를 통보받았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오전 RTL 라디오에 출연해 취약계층과 접촉이 잦은 특정 직업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 첫날 결과를 소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7월부터 보건 업계에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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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프랑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보건 업계 종사자 3000여 명이 대거 직무 정지를 통보받았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오전 RTL 라디오에 출연해 취약계층과 접촉이 잦은 특정 직업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 첫날 결과를 소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7월부터 보건 업계에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15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병원 및 양로원 직원, 간병인, 소방관, 구급차 운전기사 등 270만 명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만 일을 계속할 수 있다. 이 지침에 따라 보건 업계 종사자 중 미접종자 3000여명이 직무 정지를 통보 받았다. 지침 시행 이후 코로나19 백신을 1차례도 맞지 않은 사람들이 대상이다.
프랑스 보건부에 따르면 정직 처분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지원 부서 직원이다. 의료진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 장관은 "(이 조치로 인해) 일을 관둔 사람은 수십 명 수준"이라고 말했다.
파리, 리옹에 있는 병원에서는 직원 95%가 백신을 접종했고, 마르세유에서는 93%, 보르도에서는 85%가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지난 13일 기준 전체 성인 인구의 83%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92만6604명으로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11만5829명으로 세계 11위다.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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