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TV토론..'이재명 나오면 땡큐' 6명 '노땡큐' 2명

정도원 2021. 9. 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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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예비경선에 진출한 8명의 대권주자들이 본선 상대로 유력하게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8명은 16일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된 첫 방송토론에서 몇 가지 현안에 대해 'OX'를 통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선 본선에 이재명 지사가 올라오면 '땡큐'냐는 질문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은 X표를, 홍준표 전 대표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6명의 후보는 O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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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인성이 달라..대결 이긴다"
최재형 "국민들, 李가 '할까봐' 걱정"
'도움 안되는 후보 있냐'에 하태경 'O'
"당 입장과 달리 침묵한 후보 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대선 본선 상대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올라오는 것을 놓고 O와 X로 입장이 갈리고 있다.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예비경선에 진출한 8명의 대권주자들이 본선 상대로 유력하게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8명은 16일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된 첫 방송토론에서 몇 가지 현안에 대해 'OX'를 통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선 본선에 이재명 지사가 올라오면 '땡큐'냐는 질문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은 X표를, 홍준표 전 대표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6명의 후보는 O표를 들었다.


O표를 든 홍준표 전 대표는 이재명 지사의 인성 문제를 거론했다. 홍 전 대표는 "내가 (대선에) 나가면 (이 지사와는) 인성이 좀 다르다. 가족공동체에 대한 인식도 다르다"며 "국가채무 1000조 시대인데 포퓰리스트와 그렇지 않은 사람이 대결하면 내가 이긴다"고 자신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이재명 지사가 '이재명은 합니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많은 국민들은 정말 이재명이 할까봐 걱정한다"며 "이 지사가 주장하는 여러 공약들은 대통령 집권을 위해 나라의 미래를 팔아먹는 형태"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최근 거론한 '내일이 대선이라면 국민의힘이 패배한다'는 항목에 대해서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만 O표를 들었다. 홍준표 전 대표와 원희룡 전 지사를 비롯한 6명의 후보는 X표로 응답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당연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준석 대표의 얘기는 선거에 대해 낙관하지 말고 준비를 잘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내일도 지지만 내년 3월 9일이라도 질 수 있다. 대선은 1%p 차이의 박빙 승부"라며 "어느 후보가 우리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내에 대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 후보가 있다'는 문장에 대해서는 7명의 후보들이 X표로 답한 가운데, 하태경 의원만이 O표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하태경 의원은 "최근 행태를 보면 당 입장과 전혀 다르게 침묵한다든지, 당내 분란을 조장하는 후보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이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놓고 홍준표 전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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