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X유아인 '지옥', 토론토국제영화제 뜨겁게 달궜다

박정선 2021. 9. 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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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지옥'이 제46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된 이후 해외 매체의 호평을 얻고 있다.

제46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프라임타임 부문에 초청되어 첫 상영을 마친 '지옥'이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신작 영화들을 소개하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지옥'이 초청된 프라임타임(PRIMETIME) 부문은 TV와 영화의 경계가 모호해진 최근 흐름에 발맞춰 훌륭한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고 있는 시리즈들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작품을 접한 외신들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에 다시 한번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부산행'을 연출했던 연상호 감독은 공포와 폭력, 드라마를 독특하고 흥미로운 서사와 혼합하는데 노련하다. 그리고 '지옥'에서 초자연적이고 종교적인 공포에 느와르를 끌어들이며 재능을 더욱 확장시켰다” (BUT WHY THO), “'부산행'의 감독은 그의 웹툰을 인터넷 시대에 경험적으로 체험되는 종교의 발현을 고찰하며 선과 악의 무서운 이야기로 각색했다” (CGMagazine), "연상호는 사람들의 감정과 행동에 근거하여 매혹적인 초자연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The Mind Reels), “가장 흥미로운 것은 초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설명할 수 없는 것에서 의미를 찾는 방식” (Cinema Daily) 등의 호평을 전했다.

미스터리한 현상에 맞서 인상적인 호연을 보인 배우들에 대해서도 “놀라운 연기력과 시나리오의 힘이 언어 장벽을 쉽게 뛰어넘도록 만든다. 자막을 읽고 있었다는 사실도 잊을 정도로 스토리에 깊이 몰입해있었다” (Get Your Comic On), “유아인은 조용하고 인상적인 사이비 교주 캐릭터로서 활약한다” (Pajiba)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지옥'은 부산국제영화제, BFI 런던영화제를 거쳐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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