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TV토론..홍준표 "나는 무야홍" 윤석열 "국민의 강철" 자처

정도원 2021. 9. 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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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예비경선에 진출한 8명의 대권주자들이 첫 TV토론에서 맞붙었다.

'자기 소개' 코너에서 홍준표 전 대표는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을 외쳤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 강철', 유승민 전 의원은 '정권교체를 확실히 해낼 후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귤재앙'을 자처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나는 무야홍이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나는 정권교체를 확실히 해낼 유일한 후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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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자기소개'서 본선 경쟁력 부각
유승민 "정권교체 확실히 해낼 후보"
원희룡 "귤재앙..이재명에 신맛"
최재형 "내가 우산이 되겠다" 자처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들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1차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홍준표, 하태경, 유승민, 최재형, 원희룡, 안상수, 윤석열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예비경선에 진출한 8명의 대권주자들이 첫 TV토론에서 맞붙었다. '자기 소개' 코너에서 홍준표 전 대표는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을 외쳤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 강철', 유승민 전 의원은 '정권교체를 확실히 해낼 후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귤재앙'을 자처했다.


16일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된 국민의힘 대선후보 방송토론에서 각 대권주자들은 30초간 '자기 소개' 순서를 가졌다. 8명의 대권주자들은 '나는 ○○○다'의 공란 속에 자신이 원하는 단어나 문장을 넣어 본인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첫 순서로 나선 황교안 전 대표는 "나는 워터젯 파워"를 자임했다. 황 전 대표는 "겉으로는 온유해보이지만 내면은 강인하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모든 세력을 잘라내겠다"고 선언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나는 무야홍이다"고 밝혔다. '무야홍'이란 '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의 약칭이다. 홍 전 대표는 "요즘 MZ세대들이 무야홍을 외치면서 우리 당으로 많이 들어왔다"며 "장년세대를 엮어 (대선에서) 압승하고 정권교체를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하태경 의원은 "나는 4강"이라고 외쳤다. 4명으로 압축하는 내달 8일 2차 예비경선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하 의원은 "꼭 4강에 올려달라"며 "청년·중도로의 확장을 내가 하겠다"고 자처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나는 정권교체를 확실히 해낼 유일한 후보"라고 썼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의 이낙연·이재명 후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게 유승민"이라고 자신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나는 우산"이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한국 정치는 아무도 우산이 안되려고 한다. 내가 우산이 되겠다"며 "나와 함께 마음껏 일해라.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전 지사는 "나는 귤재앙"이라고 했다. '귤재앙'이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다섯 차례의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고 해서 민주당의 입장에서 '재앙'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애칭이다. 원 전 지사는 "민주당과 선거에 5번 싸워 5번 이겨 네티즌이 붙여준 이름"이라며 "민주당 후보로 예상되는 이재명에게 귤재앙의 신맛을 실컷 맛보이겠다"고 부연했다.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은 "나는 마에스트로"라고 했다. 안 전 시장은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 때의 비전발표회 때에도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에 맞춰 지휘봉을 휘두른 바 있다. 그는 "타협과 협치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나는 국민의 강철이다"라고 기재했다. 윤 전 총장은 "나는 맞으면 맞을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강해지는 강철"이라며 "정권은 나 하나만 꺾으면 집권 연장이 가능하다고 모든 기관을 동원해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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