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성장산업 낙수효과 분야에 집중 투자"

조연 기자 입력 2021. 9. 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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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연 기자]
<앵커>

세계 최대 대체투자운용사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이 한국경제TV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다가올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을 전망했습니다.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상황 반전`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 것인데요.

슈워츠먼 회장은 또 투자 전략의 키로 "기술과 산업의 변화를 주목하면서 낙수효과가 기대되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모펀드의 제왕`으로 불리는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은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기술 개발이 불러오는 변화에 깨어있으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단순히 눈에 띄는 기술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넘어서서, 기술이 불러올 산업 변화와 수혜 업종을 주목하라고 말했습니다.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 블랙스톤은 3년 전 기술투자로의 큰 전환을 시작했고, 그 결과 수익은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기술이 투자하는 회사와 부동산 등 자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기술은 저희 블랙스톤에서 하는 일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슈워츠먼 회장은 "블랙스톤의 핵심 투자 전략은 바로 `좋은 이웃`"이라며, "10년 전 인터넷 발달을 보면서 온라인 쇼핑의 핵심 투자로 부동산, 물류센터 매입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 블랙스톤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 중 40%가 창고입니다. 블랙스톤이 세계에서 가장 큰 부동산 소유 기업이란 점에서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위험한 베팅이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희는 확신이 있었고, 이것이 블랙스톤의 투자 전략입니다. >

그는 또 친환경 채권 투자에 나선 것도 큰 수익을 얻었다며, ESG를 시작으로 변화되는 신산업들을 주목했습니다.

한편 최근 블랙스톤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인수가 무산된 가운데, 슈워츠먼 회장은 "미중 무역 갈등이 단기간 내 풀리기 어려워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도 미중 협력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세계 경제를 지배하는 두 나라가 협력하지 않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근 월가에서 미 증시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슈워츠먼 회장도 다가올 조정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 중앙은행들은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았습니다. 전 세계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요. 제 생각에 상황이 뒤바뀔 시기가 점점 더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과의 특별 대담은 오는 18일 밤 11시 30분 방송됩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조연 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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