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상금 내세운 '인피니티 킹덤' 등장, 판 키우는 모바일 전략 장르
글로벌 시대에 발 맞춰 모바일 전략 장르의 판이 커지고 있다.
다수의 인원이 힘을 합쳐 영토 전쟁을 벌이는 게임의 특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엄청난 상금도 걸고 있고, 아예 길드 단위를 넘어서 국가전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오는 23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유주게임즈코리아의 인피니티 킹덤은 아예 출시 전부터 1억 1000만 원 상금을 건 올스타리그 개최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랑삼국, 삼국지혼 등 내놓는 게임마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유주게임즈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인 이 게임은 헬레네, 멀린, 잔다르크 등 역사적 인물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관을 무대로, 여러 왕국들이 분쟁을 다룬 게임이다.
기존 인기 게임과의 차별화된 재미를 위해 출시와 동시에 진행되는 올스타 리그는 1억 1000만원이라는 엄청난 상금뿐만 아니라, 여러 게임들의 유명 연맹들을 초청해 인피니티 킹덤에서 전략 대결을 펼친다는 컨셉을 내세워 모바일 전략 게임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주게임즈코리아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라이즈 오브 킹덤즈, 삼국지 전략판, 삼국지M, 클래시 오브 킹즈, 로드 모바일, SOS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 등 현재 인기 있는 모바일 전략 게임들의 유명 길드들이 대거 참여를 신청한 상황이다.
또한, 시작부터 국가전을 내세우고 있는 것도 화제다. 한국을 포함해 홍콩, 대만, 유럽,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 서비스되는 글로벌 게임답게, 한국은 사자를 상징하는 붉은색 루슬란 왕국, 미국과 유럽은 푸른색 이드비아 왕국, 홍콩과 대만은 녹색 비타스 왕국을 맡아 국가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오는 23일 출시 기념으로 진행되는 국가대항전에는 인기 크리에이터 커맨더지코, 쌈돌이TV, 윤서야놀자, 나군TV 등도 참여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인기 게임들도 만만치 않다. 올해 초 모바일 전략 장르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쿠가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은 지난 8월 시즌3 시작과 함께 이미 1억 상금을 걸고 '도전 삼전왕 퀴즈쇼'를 개최한 바 있으며, 최근 시작된 시즌4에서는 대결의 구도를 지역에서 세력으로 변경해 마등, 조조, 원소, 유장, 유비, 손책 등 6개 세력 중 하나를 골라 치열한 영토 쟁탈전을 벌이는 재미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릴리스 게임즈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에도 최강의 연맹을 가리는 총 상금 4000만 원 규모의 ‘코리안 오시리스 리그’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으며, 서버 단위의 대규모 전투인 KVK(Kingdom Vs Kingdom) 대전을 앞세워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매출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렇듯 모바일 전략 게임들이 경쟁의 규모를 더욱 키우고 있는 것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고른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 전략의 장르적인 강점과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여러 국가에 동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게임사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전략 장르는 경쟁과 협력이라는 만국 공통의 재미를 극대화시킨 덕분에 탄탄한 마니아층에 힘입어 유행과 상관없이 모든 국가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글로벌 통합 서버를 구축하고 있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다른 국가 이용자들과의 대결 구도를 만들어갈 수 있다.
물론, 이전보다 대결의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개발 난도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타 장르만큼 신작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 2019년 라이즈오브킹덤즈, 2020년 SOS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 2021년 삼국지 전략판처럼 한번 주목을 받으면, 중상위권에서 항상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장수 게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1억 상금이 걸린 올스타리그라는 화끈한 출사표를 던진 인피니티 킹덤이 모바일 전략 장르의 또 하나의 장수 게임의 대열에 합류하게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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