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채흥의 눈물, 가슴이 아팠다" [현장: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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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전날 최채흥이 흘린 눈물에 "가슴이 아팠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채흥은 지난 15일 대구 L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다음날(16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최채흥의 눈물에 대해 "가슴이 아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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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전날 최채흥이 흘린 눈물에 “가슴이 아팠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채흥은 지난 15일 대구 L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투구였지만 볼넷이 많았다는 점과 4회 2점 홈런을 맞으며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여기에 삼성 타선의 빈타까지 이어지면서 최채흥은 패전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최채흥은 한참 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자책하는 모습이 이어졌고, 급기야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를 통해 포착됐다. 정현욱 투수코치가 다가와 최채흥을 위로하는 모습도 나왔다.
다음날(16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최채흥의 눈물에 대해 “가슴이 아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허 감독은 “얼마나 간절하게 승리를 갈구했으면 눈물까지 흘릴까 안타까웠다. 도움을 못줘서 감독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허삼영 감독은 “최채흥이 평소엔 순하지만 마운드에 오르면 전투력이 상당하다. 젊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파이터 기질을 키워나가는 모습에 라이온즈의 미래가 밝다”라고 전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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