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공홈과 인터뷰 가진 정우영 "한국 그리워, 유튜브로 한식 배운다"

허인회 기자 2021. 9. 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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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4년 차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한국이 그립지만 꿈을 위해 이겨낼 수 있다고 다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간) 정우영과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가 가진 분데스리가 4경기를 모두 선발로 뛰었고, 지난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멀티골을 넣어 3-2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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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프라이부르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독일 4년 차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한국이 그립지만 꿈을 위해 이겨낼 수 있다고 다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간) 정우영과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정우영이 이번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분데스리가도 주목했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가 가진 분데스리가 4경기를 모두 선발로 뛰었고, 지난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멀티골을 넣어 3-2 승리에 기여했다.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5위로 순항 중이다.


정우영은 지난 2018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장 바이에른뮌헨으로 입단했다. 1군 명단에도 포함됐는데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 결국 이듬해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벌써 독일 생활 4년 차다. 정우영은 집이 얼마나 그립냐고 묻자 "한국과 부모님이 보고싶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곳은 내 조국이 아니기에 적응하는 게 어려웠다. 그러나 내 꿈이었다. 그래서 혼자 있을 수 있었다. 지금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부모님이 독일에 오시기 어려운 상황이다. 훈련이 끝나고 혼자 있어야 한다. 혼자 밥먹는 것도 힘들지만 내 꿈이었다"고 덧붙였다.


한국 음식을 어떻게 배웠냐는 질문에는 "유튜브를 보고 배운다"고 대답했다.


정우영은 벌써 독일어도 유창하다. 그는 "처음에는 독일어 선생님을 통해 배웠다. 지금은 아니다. 훈련 후에 집에서 독학하고 있다. 운동장에서는 일부러 코치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래서 조금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롤모델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로 꼽았다. 정우영은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고 항상 일대일 대결을 시도한다. 유튜브를 통해 네이마르의 하이라이트와 드리블 영상을 보곤 한다. 그를 닮고 싶어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우영은 바이에른을 떠나 프라이부르크에서 입지를 쌓고 있다. 출장 시간을 점차 늘려가더니 이번 시즌 초반에는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정우영은 "바이에른이 빅 클럽이라는 건 사실이다. 프라이부르크도 좋은 팀이다. 두 팀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두 팀 선수들 모두 훈련을 매우 열심히 한다. 아마 프라이부르크가 더 힘든 것 같다. 태클도 더 많고 훨씬 많이 뛴다. 처음 몇 달은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래도 프라이부르크에서 느끼는 만족감이 더 크다. 정우영은 "경기에서 많이 뛰고 싶다. 난 축구를 사랑한다. 프라이부르크에서 이 팀과 함께 하는 것을 사랑하는 이유"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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