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급난 여파에 유럽 8월 자동차 판매량 18%↓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영향으로 유럽 자동차 업계의 역내 판매량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수준보다도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 자동차제조협회(ACEA)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8월 유럽 역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8% 줄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의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2013년 유럽 전역을 휩쓴 유로존 경제 위기 이후 최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3년 유로존 경제위기 이후 최악"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영향으로 유럽 자동차 업계의 역내 판매량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수준보다도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 자동차제조협회(ACEA)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8월 유럽 역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8% 줄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년동기 대비 24% 급감한데 이어 2개월 연속 지난해 수준에 못 미치는 수치가 나타난 셈이다.
이 같은 판매량 급감은 유럽 내 자동차 제조업계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폭스바겐, 다임러, BMW 등 주요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내년까지도 생산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LMC오토모티브는 지난주 보고서를 내고 "현재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반도체 공급 부족"이라며 "수요 회복과 경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문제로 인해 자동차 업계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의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2013년 유럽 전역을 휩쓴 유로존 경제 위기 이후 최악인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량 급감은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에서 발생했으며 모두 두자릿수 급감했다.
구체적으로 스페인은 29% 급감하며 판매량 타격이 가장 극심했고 이탈리아는 27% 떨어졌다.
자동차 업체별로 보면 다임러의 경우 38% 급감하며 주요 유럽 자동차 업체 중 가장 큰 폭의 판매량 하락을 기록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14% 하락했으며, 스텔란티스와 르노는 각각 29%, 23% 떨어졌다. BMW는 18% 줄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끈한 2차 계엄 부탁해요" 현수막 내건 교회, 내란죄로 고발당해 - 아시아경제
- "좋아해서 욕망 억제 못했다"…10대 성폭행한 교장 발언에 日 공분 - 아시아경제
- "새벽에 전여친 생각나" 이런 사람 많다더니…'카카오톡'이 공개한 검색어 1위 - 아시아경제
- '다이소가 아니다'…급부상한 '화장품 맛집', 3만개 팔린 뷰티템은? - 아시아경제
- "ADHD 약으로 버틴다" 연봉 2.9억 위기의 은행원들…탐욕 판치는 월가 - 아시아경제
- 이젠 어묵 국물도 따로 돈 받네…"1컵 당 100원·포장은 500원" - 아시아경제
- "1인분 손님 1000원 더 내라" 식당 안내문에 갑론을박 - 아시아경제
- 노상원 점집서 "군 배치 계획 메모" 수첩 확보…계엄 당일에도 2차 롯데리아 회동 - 아시아경제
- "배불리 먹고 후식까지 한번에 가능"…다시 전성기 맞은 뷔페·무한리필 - 아시아경제
- "꿈에서 가족들이 한복입고 축하해줘"…2억 당첨자의 사연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