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용기 목사 빈소 첫날 6000여명 찾아

박용미 2021. 9. 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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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용기 목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는 조문 이틀째인 16일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교회 관계자는 "첫날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방명록을 쓴 조문객만 3800여명이고, 쓰지 않은 조문객까지 합하면 6000명 이상 다녀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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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용기 목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는 조문 이틀째인 16일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교회 관계자는 “첫날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방명록을 쓴 조문객만 3800여명이고, 쓰지 않은 조문객까지 합하면 6000명 이상 다녀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둘째 날에도 조문객 수가 줄지 않은 모습이다. 교회 인근 여의도 거리에는 검은 상복을 입은 이들이 수없이 지나고 있다. 빈소 옆 건물 카페도 검은 옷을 입은 이들로 가득 찼다. 카페 직원은 “평소 대비 손님이 2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빈소 안팎으로는 각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 500여개가 자리를 잡았다. 조화는 교회를 한 바퀴 돌고도 자리가 모자라 이중으로 놓여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 각 교단 총회장과 목회자들이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당신의 해는 오늘 땅으로 지지 않고 하늘로 졌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삼가 천국에서 안식하소서” 등 추모 문구도 다양했다.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들도 근조기를 보냈다.

조화 앞에서 눈물을 흘리던 한 성도는 “목사님 건강하시라고 많은 성도가 기도했는데 돌아가셔서 아쉽지만, 아픈 육체를 떠나 천국에서 편히 쉬실 것을 믿는다”면서 “코로나19로 성도 대다수가 조문을 자제하고 있다. 목사님께서 가르쳐주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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