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창업가·투자자 한자리에..K스타트업 도약의 장

김철현 2021. 9.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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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신라호텔에 마련된 무대에 제이슨 솅커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 의장에 이어 스테판 트로얀스키 스캔라인VFX 대표가 올랐다.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1위 미래학자인 솅커 의장과 영화 어벤저스 등의 시각효과를 만든 미래 기술 전문가 트로얀스키 대표가 잇따라 단상에 올라 얘기한 공통 키워드는 하나, 바로 '스타트업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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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트라이 에브리싱'
500여개 스타트업 참석
첫날 온라인 참여만 1만명
15일 열린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에서 박행운 더코더 대표(오른쪽)가 발표를 하고 있다.

16일 서울 신라호텔에 마련된 무대에 제이슨 솅커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 의장에 이어 스테판 트로얀스키 스캔라인VFX 대표가 올랐다.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1위 미래학자인 솅커 의장과 영화 어벤저스 등의 시각효과를 만든 미래 기술 전문가 트로얀스키 대표가 잇따라 단상에 올라 얘기한 공통 키워드는 하나, 바로 ‘스타트업의 혁신’. 혁신을 주도하는 스타트업의 미래와 글로벌 진출, 새로운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창업 생태계 구성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곳은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1’ 현장이다.

15개국의 창업가, 투자자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열렸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창업허브가 주관하는 트라이 에브리싱이다. ‘점프 업! 스케일 업!’이라는 슬로건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신라호텔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50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총 91개의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 중심의 스타트업 전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5일 진행된 프로그램은 이미 1만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솅커 의장과 트로얀스키 대표의 기조연설을 필두로 국내 스타트업에 새로운 글로벌 인사이트를 전달하기 위해 20개가 넘는 기업을 설립한 엑스프라이즈 재단 피터 디아만디스 회장도 나선다. 한스 텅 GGV 매니징 파트너와 헤만트 타네자 제너럴 케털리스트 매니징 파트너 등 글로벌 톱 벤처캐피털도 국내 스타트업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팀 황 피스컬노트 대표, 안익진 몰로코 대표, 이기하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가 참석해 미국에서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인 창업자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줄 ‘글로벌 유니콘 사례’ 세션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열린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에서 김일용 베이서스 대표(무대 오른쪽)가 발표를 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글로벌 대기업의 노하우를 전수 받고, 투자유치와 공동 솔루션 개발에 글로벌 진출까지 이뤄낼 수 있는 각 기업별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하이얼, 빙그레, OB맥주, 에스오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교원이 유망 스타트업을 찾아 나섰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기업으로부터 사업화 지원금과 투자유치 기회를 얻게 되며 서울창업허브 입주 공간을 제공 받는다.

이번 행사에는 창업생태계 활성화 위한 서울시의 정책적 노력이 곳곳에 배어 있다. 서울시는 서울창업허브, 글로벌창업센터 등 창업시설 49개소에서 1만3000개사 이상의 기업을 육성해왔다. 이들 기업은 그동안 5조원의 매출을 일궈냈으며 고용 창출 효과는 1만8000명에 달한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투자 유치가 어려운 스타트업들과 투자처 발굴을 원하는 투자사를 위한 상시 밋업(Meet-up)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올해 초부터 추진 중인 밋업은 9월 현재까지 2000여건이 성사되는 등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의 지속적인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이태훈 서울창업허브 본부장은 "서울을 창업으로 승부하는 창업도시, 창업 단계를 넘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단계까지 꾸준히 지원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정책을 통해 서울의 유니콘 기업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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