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논란' 황현선 靑행정관 성장금융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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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본부장 후보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기로 했다.
한국성장금융은 황 전 행정관을 투자운용본부장으로 선임하기로 한 임시주주총회를 취소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이달 1일 주주 서한을 통해 황 전 행정관을 투자운용2본부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공지해 이른바 낙하산 논란이 불거졌다.
한국성장금융은 창업·혁신 기업에 모험 자본을 공급하고자 2016년 만들어진 운용 전문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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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주총 취소..추천건 안건도 배제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본부장 후보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기로 했다. 투자 경력이 없는 정권 인사를 성기홍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추천한 사실 등이 알려지는 등 낙하산 인사 논란이 거세진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한국성장금융은 황 전 행정관을 투자운용본부장으로 선임하기로 한 임시주주총회를 취소했다. 또 '사내이사 추천의 건'도 차기 주총 안건에서 배제했다. 이는 황 전 행정관이 자진사퇴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추천 사내이사의 대상이 사라지면서 안건도 함께 폐기된 것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이달 1일 주주 서한을 통해 황 전 행정관을 투자운용2본부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공지해 이른바 낙하산 논란이 불거졌다. 성장금융은 지난 8월 조직 개편을 통해 투자운용본부를 1·2본부로 분리하며 본부장 자리를 추가로 늘렸다.
한국성장금융은 창업·혁신 기업에 모험 자본을 공급하고자 2016년 만들어진 운용 전문 기관이다. 최근 한국판 뉴딜펀드 등 정책자본을 조성해 투자 의사결정을 한다. 지난 7월 말 기준 19개 펀드 운용자산 규모는 6조4000억원으로 2025년까지 20조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막대한 규모의 정책자금 운용을 책임지는 투자운용본부장 자리에 투자나 운용 경험이 없는 정치인 출신을 선임해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황 전 행장관은 이광철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민주통합당 조직국 부국장,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거쳐 최근까지 연합자산관리(UAMCO) 상임감사로 재직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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