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백신 접종 미예약자, 강제 접종은 고려 대상 아냐"

이춘희 2021. 9. 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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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아직 접종 받지 않은 이들에 대한 의무 접종 조치는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오전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여러번 말씀드렸듯이 현재로서는 의무접종을 검토하고 잇지 않다"며 "(접종을) 강제화시키기 위해서는 법령 개정까지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를 검토하기에는 현행 제도나 상당히 높은 접종 희망률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는 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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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달성을 앞두고 있는 16일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 마련된 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을 관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아직 접종 받지 않은 이들에 대한 의무 접종 조치는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오전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여러번 말씀드렸듯이 현재로서는 의무접종을 검토하고 잇지 않다"며 "(접종을) 강제화시키기 위해서는 법령 개정까지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를 검토하기에는 현행 제도나 상당히 높은 접종 희망률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는 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지금은 접종 의사를 보이는 분들이 원활히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시행 중인 18~49세 일반 국민 대비 백신 접종은 전날 기준 대상자 1363만5189명 중 992만1348명만이 접종을 예약한 상태다. 이에 따른 접종률은 72.8%로 아직 371만3841명이 예약을 하지 않은 상태다.

손 반장은 이들 접종 비신청자들에 대해 "강제적 의무화보다는 캠페인, 홍보, 접종 완료자 중심 방역 완화 인센티브, 예방접종의 효과·효능에 대해 계속 정보를 드릴 것"이라며 "부작용과 이상반응의 관리를 강화해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조치로 접종률을 끌어올린다는 게 현재의 정책 추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기준 일반 접종에 더해 우선접종 대상군, 지자체 자율접종, 잔여백신 접종 등을 포함한 18~49세 인구 2241만5616명 중에서는 1461만8010명(65.2%)이 1차 접종을 받았고, 618만2587명(27.6%)는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손 반장은 "18~49세 예방접종 예약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며 "아직 이틀 정도 여유가 있는만큼 아직 예약을 하지 않으신 18~49세는 예약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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