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BS-캐스트닷에라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방송 서비스 '맞손'

최은수 2021. 9. 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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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KBS와 북미 최대 지상파 방송 그룹 싱클레어, SKT의 합작회사인 캐스트닷에라(Cast.era)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방송 송출 서비스를 위한 상호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KT는 캐스트닷에라와 함께 선도적으로 개발한 5G 클라우드 기반 UHD 방송 송출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년간 K-미디어 기술 개발에 협력한 국내 20여개 미디어 강소기업과 함께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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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5G MEC·클라우드·AI 활용한 UHD 방송 서비스
클라우드 방송 송출 ·AI 업스케일러 · 초저지연 OTT
최판철SKT 클라우드 사업담당,이창형 KBS 기술본부장,케빈 게이지 캐스트닷에라 대표,박경모 캐스트닷에라최고기술책임자(CTO)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방송 송출 시스템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모습.ⓒSKT

SK텔레콤은 KBS와 북미 최대 지상파 방송 그룹 싱클레어, SKT의 합작회사인 캐스트닷에라(Cast.era)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방송 송출 서비스를 위한 상호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지상파 방송사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정부의 ‘지상파 UHD 방송을 위한 활성화 방안’에 따라 2023년까지 전국 UHD 방송망 구축을 완료해야 한다. SKT와 KBS, 캐스트닷에라는 국내 최초로 5세애 이동통신(5G)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인공지능(AI) 기술, 방송 소프트웨어(SW) 가상화 기술 등을 기반으로 차세대 융합 방송 서비스를 기존보다 빠르게 구축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캐스트닷에라와 함께 지난 4월 제주도에서 정부기관, 방송사, 협력기업 등과 함께 차세대 5G-ATSC3.0 융합 방송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실증한 바 있다.


이후 3사는 5월부터 SKT의 MEC,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 TACO 기술과 캐스트닷에라의 통신 방송 융합솔루션을 결합해 여의도에서 제주도까지 KBS UHD 방송 송출 테스트 및 이동 방송 혁신 서비스 실증을 진행하며 내년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SKT는 5G MEC의 산업별 특화 서비스 중 하나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MEC 미디어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방송국 송출 시스템을 가상화해 운영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3사는 SKT의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을 적용한 캐스트닷에라의 AI 업스케일러를 통해 빠른 연산처리로 방송 영상의 해상도를 FHD에서 UHD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실시간으로 고품질의 방송 영상을 만들고, 초저지연 OTT 기술로 현재 스마트폰 앱에서도 TV 라이브 방송을 기존의 지연 시간(약 9초)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적용한다.


3사는 이번 실증 경험을 토대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방송 송출 시스템 고도화 및 사업화 협력을 공동 추진함과 동시에 ATSC3.0 등 방송·미디어 분야의 기술 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SKT는 캐스트닷에라와 함께 선도적으로 개발한 5G 클라우드 기반 UHD 방송 송출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년간 K-미디어 기술 개발에 협력한 국내 20여개 미디어 강소기업과 함께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창형 KBS 기술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미래형 방통 융합 모델을 발굴함으로써 공적 서비스를 확대하고 재난방송 도달률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국내 방송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글로벌 시장 선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빈 게이지 캐스트닷에라 대표는 “방송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 방송사인 KBS와 SKT의 최고 기술력이 결합된 UHD 방송 가상화 송출 플랫폼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차세대 방송 혁신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판철 SKT 클라우드 사업담당은 “5G MEC, 클라우드 기술은 미디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며, “캐스트닷에라와 함께 5G MEC 기반 미디어 기술 혁신을 통해 국내외 미디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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