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명단누락 사건' 주인공 알레, UCL 데뷔전에서 4골 폭발

김정용 기자 2021. 9. 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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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누락' 황당 사건으로 지난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뛰지 못했던 세바스티앵 알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에서 4골을 폭발시켰다.

아약스 이적 후 UEFA 유로파리그 명단에서 알레가 빠졌다.

알레는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에서 뛰어난 공격수로 발돋움한 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2018-2019시즌 15골을 넣으며 빅 리그 경쟁력까지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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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앵 알레. 선수 SNS 캡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명단 누락' 황당 사건으로 지난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뛰지 못했던 세바스티앵 알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에서 4골을 폭발시켰다.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데에서 2021-2022 UCL C조 1차전을 가진 아약스가 스포르팅CP에 5-1 대승을 거뒀다.


알레의 압도적인 활약이 돋보였다. 알레는 전반 2분, 전반 9분, 후반 6분, 후반 18분에 걸쳐 혼자 4골을 쏟아부었다. 동료 스티븐 베르기스도 전반 39분 한 골을 보탰다. 스포르팅은 전반 33분 파울리뉴의 만회골 하나에 그쳤다.


이 경기는 알레의 UCL 데뷔전이었다. 데뷔전에서 4골을 넣은 선수는 역대 두 번째다. 1992년 전설적 공격수 마르코 판바스턴이 AC밀란 소속으로 예테보리전에서 4골을 기록한 것이 기존 유일한 기록이었다. 4골은 지난 2012년 리오넬 메시가 5골을 터뜨리기 전까지 한 경기 최다골 타이 기록이기도 했다.


알레는 이번 시즌 아약스의 주포로 맹활약하고 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4라운드까지 4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정규리그와 국제대회를 가리지 않고 골을 쏟아내는 중이다.


알레는 올해 1월 웨스트햄에서 아약스로 이적하면서 화제가 됐다. 아약스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인 2,250만 유로(약 310억 원)나 되는 몸값도 눈에 띄었지만, 더 유명한 건 명단 누락 사건이다. 아약스 이적 후 UEFA 유로파리그 명단에서 알레가 빠졌다. 명단에 알레의 이름을 넣지 않은 단순한 실수 때문이었다.


알레는 반 년 늦었지만 아약스 소속 유럽대항전을 환상적인 승리로 만들어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알레는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에서 뛰어난 공격수로 발돋움한 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2018-2019시즌 15골을 넣으며 빅 리그 경쟁력까지 입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웨스트햄에서는 1년 반 동안 부진을 겪다 이적했지만, 아약스에서 다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사진= 세바스티앵 알레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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