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화려한 스리톱 뒷받침하지 못한 투박한 중원

조효종 기자 2021. 9. 16. 07: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리생제르맹(PSG)의 중원이 세계 최고의 스리톱을 지원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6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허에 위치한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1차전을 가진 PSG가 클럽브뤼허와 1-1로 비겼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르지뇨 베이날둠(파리생제르맹). 파리생제르맹 공식 홈페이지 캡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중원이 세계 최고의 스리톱을 지원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6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허에 위치한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1차전을 가진 PSG가 클럽브뤼허와 1-1로 비겼다. 전반 15분 안데르 에레라가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27분 한스 바나컨이 동점골을 넣었다.


PSG는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스리톱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를 선발 가동했음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결과뿐 아니라 내용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최고의 무기를 보유하고도 브뤼허보다 슈팅(9-16), 유효슈팅(4-7) 횟수가 적었다.


미드필드진이 전혀 공격에 기여하지 못했다. 마르코 베라티, 앙헬 디마리아가 각각 부상과 징계로 빠지면서 조르지뇨 베이날둠, 레안드로 파레데스, 에레라가 선발로 나섰는데 상대의 강한 압박을 피해 전방으로 공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균열을 만들어내지도 못했다. 중원에서 공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자 결국 네이마르와 메시가 낮은 위치로 내려와 빌드업에 힘을 보태야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이날둠, 파레데스를 빼고 율리안 드락슬러, 다닐루 페레이라를 넣는 과감한 교체를 단행했지만 두 선수도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


이날 경기에 투입된 PSG 미드필더 다섯 명은 누구도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를 기록하지 못했다. 드리블 돌파는 에레라가 한차례 성공한 것이 전부였다.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풀백 누누 멘데스가 약 15분을 소화하면서 키 패스 2회,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민망한 성적이다. 그렇다고 수비적으로 탁월한 모습을 보이지도 못했다. 공수 모두 경합 시도가 없었고, 에레라 만이 태클 성공 4회, 차단 2회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산출한 미드필더들의 평점은 대부분 팀 내 하위권을 맴돌았다. 기록을 근거로 평점을 계산하는 시스템 상 골을 넣고 수비에도 기여한 에레라가 7.9를 받았으나 다른 선수들은 6.5를 넘지 못했다. 다닐루 6.4, 파레데스 6.3, 베이날둠 6.1, 드락슬러 6.1이었다.


사진= 파리생제르맹 공식 홈페이지 캡쳐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