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스리톱' 메시·네이마르·음바페, 이름값 못한 첫 경기

조효종 기자 2021. 9. 1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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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스리톱으로 기대를 모은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가 처음 호흡을 맞춘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올여름 메시가 PSG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모은 스리톱이 처음 가동된 경기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음바페를 중앙에, 네이마르와 메시를 좌우에 배치했다.

61분을 소화한 음바페는 슈팅 1회, 키 패스 1회, 드리블 성공 1회에 머물렀으나 에레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해 메시, 네이마르보다 높은 6.9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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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세계 최고의 스리톱으로 기대를 모은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가 처음 호흡을 맞춘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16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허에 위치한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1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이 클럽브뤼허와 1-1로 비겼다. 전반 15분 안데르 에레라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 27분 한스 바나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PSG는 RB라이프치히를 6-3으로 꺾은 맨체스터시티에 이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시작했다.


올여름 메시가 PSG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모은 스리톱이 처음 가동된 경기였다. 2021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을 마치고 뒤늦게 팀 훈련에 참가한 메시와 네이마르의 시즌 첫 출장이 지연되면서 동반 출격도 늦어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음바페를 중앙에, 네이마르와 메시를 좌우에 배치했다. 네이마르와 메시는 중앙 지향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음바페는 두 선수가 중앙으로 이동할 시 측면으로 빠지면서 공간을 확보했다. 메시가 비워둔 오른쪽은 공격적인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가 높은 위치까지 전진하며 메웠다. 수비적인 왼쪽 풀백 압두 디알로가 오버래핑을 자제하면서 네이마르의 빈자리에는 미드필더 조르지뇨 베이날둠이나 음바페가 이동해 공을 받았다.


스리톱은 생각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홈팀 브뤼허가 견고하게 맞선 데다가 미드필더들의 지원이 부족해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개인 기량으로 번뜩이는 공격을 만들어내는 장면도 많지 않았다. 전반 22분 메시의 침투 패스를 음바페가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전반 29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감아 차는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슛이 골대에 맞았다. 두 장면 정도가 셋이 함께 그라운드에 있을 때 만들어낸 유효한 공격이었다. 후반 6분 음바페가 부상으로 일찍 경기를 마치면서 '역대급' 스리톱의 첫 경기는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끝났다.


개인 기록들이 나쁜 편은 아니었다. PSG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경기에 나선 메시는 슈팅 3회, 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키 패스 3회, 드리블 성공 2회를 기록했다. 직접 슈팅보다는 플레이메이킹에 집중한 네이마르의 기록은 드리블 성공 2회, 키 패스 2회였다. 다만 결정적인 공격포인트를 합작하지 못했고, 팀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면서 두 선수는 높은 평점을 받지 못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산출한 평점은 메시 6.8, 네이마르 6.5였다. 61분을 소화한 음바페는 슈팅 1회, 키 패스 1회, 드리블 성공 1회에 머물렀으나 에레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해 메시, 네이마르보다 높은 6.9점을 받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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