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MNM 첫 가동' PSG, 브뤼허와 실망스러운 무승부..스리톱 무득점

조효종 기자 2021. 9. 1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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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자랑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조합이 첫 선을 보였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6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허에 위치한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1차전에서 PSG가 클럽브뤼허와 1-1로 비겼다. 안데르 에레라가 선제골을 넣었고, 한스 바나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음바페가 후반 6분 부상을 당해 일찍 교체됐지만 메시와 네이마르는 끝까지 뛰었음에도 PSG는 승리에 실패했다.


홈팀 브뤼허는 4-4-1-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샤를 데케텔라에르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바나컨이 뒤를 받쳤다. 노아 랑, 알바레즈 발란타, 마츠 리츠, 카말 소와가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포백은 에두아르드 소볼, 스탠리 은소키, 잭 헨드리, 클린턴 마타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시몬 미뇰레였다.


원정팀 PSG는 4-3-3 포메이션이었다. '꿈의 스리톱' 네이마르, 음바페, 메시를 첫 가동했다. 안데르 에레라, 레안드로 파레데스, 조르지뇨 베이날둠이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압두 디알로, 마르퀴뇨스, 프레스넬 킴펨베, 아슈라프 하키미였다. 골문은 케일러 나바스가 지켰다.


전반 15분 PSG가 첫 번째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방에서 길게 전달된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경기장 왼쪽을 파고들었다. 상대 수비수 마타를 앞에 두고 몇 차례 속임 동작을 취한 뒤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에레라가 곧바로 슈팅으로 이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2분 메시와 음바페가 호흡을 맞추며 처음으로 슈팅을 합작했다. 메시가 속도를 살려 상대를 따돌린 후 수비 사이에서 기회를 노리던 음바페를 향해 패스를 전달했다.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미뇰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6분 브뤼허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으로 넓게 벌려 공을 잡은 랑이 소볼의 오버래핑 타이밍에 맞춰 패스를 전달했다. 전방으로 내달린 소볼이 페널티박스를 향해 왼발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때맞춰 문전으로 침투한 바나컨이 PSG의 미드필더와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았다. 바나컨의 논스톱 슈팅이 몸을 날린 킴펨베 다리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전반 중반 양 팀이 한 차례씩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9분 네이마르의 오른발 아웃프런트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페널티박스로 들어가기 전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슛을 시도했다.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은 먼 쪽 골대 상단에 맞았다. 3분 뒤 베이날둠과 리츠의 경합 과정에서 베이날둠의 발이 높아 브뤼허가 페널티박스와 가까운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바나컨의 슈팅이 수비벽 옆을 지나쳐 정확히 골대 오른쪽 구석을 향했는데, 나바스가 몸을 날려 걷어냈다.


만족스럽지 못한 전반전을 마친 PSG가 하프타임 교체를 단행했다. 베이날둠과 파레데스를 빼고 율리안 드락슬러, 다닐루 페레이라를 투입했다.


브뤼허가 후반 3분 역전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받은 바나컨이 수비 사이로 침투하는 데케텔라에르를 향해 공을 내줬다. 데케텔라에르가 다시 중앙으로 공을 보냈고, 공격에 가담한 헨드리가 슈팅을 때렸는데 디알로가 몸으로 막아냈다.


후반 6분 음바페가 부상으로 빠졌다. 전반 한차례 발목에 충격을 받았던 음바페는 역습 과정에서 상대에게 가격을 당해 주저앉았고, 결국 일찍 경기를 마쳤다. 마우로 이카르디가 투입됐다.


후반 25분 메시와 네이마르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메시와 2대1 패스 이후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드리블한 네이마르가 상대 수비를 등진 후 다시 메시에게 공을 전달했다. 메시가 수비 4명을 몰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해 왼발 슈팅까지 때렸는데, 미뇰레 골키퍼가 쳐냈다.


후반 28분 브뤼허가 반격을 시도했다. 데케텔라에르의 왼발 크로스를 랑이 시져스 킥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공이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후반 30분 PSG가 디알로 대신 누누 멘데스를 투입했다. 선발 11명이 90분을 뛴 브뤼허는 후반 추가시간에야 첫 교체를 단행했다. 소와가 빠지고 페투 마우아사가 투입됐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PSG가 경기를 주도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끝내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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