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의지 넘치는 박해민, 허삼영 감독 "다른 활용 방안도 고민"
왼 엄지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외야수 박해민(31·삼성)은 재활을 통한 시즌 내 복귀 의지가 크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5일 대구 LG전에 앞서 "어제(14일) 박해민과 면담을 했다. 수술보다 재활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더라"고 전했다.
박해민은 지난 12일 한화와의 원정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정은원의 중견수 방면 짧은 타구를 다이빙 캐치하다 왼 엄지를 접질렸다. 곧바로 교체된 박해민은 두 차례 재검진에도 인대 파열의 큰 부상이 확인됐다. 병원에선 검사를 권유했다.
선수는 재활을 통한 복귀 의지가 크다.
허삼영 감독은 "박해민이 선수단과 함께 가을 야구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욕이 넘친다"며 "지금은 재확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4주 정도 재활을 진행하고 추후 상태를 보려 한다. 그때 가서 수술을 결정해도 된다"고 밝혔다.
인대 파열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면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 허 감독은 "공을 포구할 때나 타격할 때 모두 어려움이 뒤따른다"며 "(여의치 않으면) 다른 쪽으로 (활용폭을) 살리는 방향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해민은 2012년 삼성 육성 선수 출신으로 2015년 마지막 가을 야구를 경험했다. 현재 삼성의 주장을 맡고 있는 그는 동료들과 모처럼 가을 야구를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삼성도 박해민이 더그아웃 리더 역할을 맡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수주 활약을 높이 사고 있다. 박해민은 팀 내 타율 4위(0.289) 출루율 1위(0.382) 도루 1위(33개)에 올라 있다. 외야 수비는 이미 국내 최고로 정평이 나 있다.
허삼영 감독은 "4주 후의 상황에 대해 예측은 힘들다. 하지만 재활과 치료에 전념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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