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드러낸 매 공격에도..목숨걸고 암탉 구한 수탉과 염소[영상]

이해준 2021. 9. 15. 23: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탉과 염소가 매의 공격을 받은 암탉을 지켜내고 있다. 인터넷 캡처


암탉이 매의 공격을 받자 수탉과 염소가 달려와 구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터넷 캡처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지난 5일 네덜란드 헬데를란트주 농장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농장 CCTV에는 홀로 있는 암탉이 매의 공격을 받자 수탉과 염소가 달려와 물리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매는 한가로이 농장을 오가는 암탉을 부리와 발톱을 사용해 공격한다. 갑작스러운 공격을 당한 암탉을 지키기 위해 수탉이 바로 가세해 매에 맞선다. 그러나 수탉이 힘을 합쳐도 매의 공격을 뿌리치지 못한다. 암탉과 수탉이 매와 뒤엉켜 구석으로 끌려가면서 사투가 이어지고 있을 때 염소가 달려온다. 염소가 머리로 매를 들이받자 매는 비로소 암탉을 포기하고 달아났다. 암탉을 구하기 위한 사투는 17초가량 이어졌다.

농장주 야프 베이츠는 “과거에도 염소와 칠면조가 암탉을 구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암탉은 다행히 큰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