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LG 켈리 10승 달성..49G 연속 5이닝 투구
LG 케이시 켈리(32)가 올 시즌 가장 많은 111개의 공을 던지며 '2위 싸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전날 3-3 무승부를 기록한 LG는 이날 승리로 삼성(3위)을 반 게임 차로 밀어내고 나흘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승리의 주역은 켈리였다.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1실점했다. 이번 시즌 최다 투구수(111개)를 기록했다.
켈리는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5패)째를 달성,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08에서 3.01로 낮췄다. 후반기 7차례 등판 가운데 6번재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올렸다.
특히 켈리는 49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9일 잠실 한화전에서 자신이 작성한 신기록을 또 늘렸다. 종전 이 부문 최다 기록은 양현종(텍사스)이 KIA 시절인 2017년 6월9일 넥센(현 키움)전부터 2018년 9월21일 NC전까지 4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였다.
켈리는 꾸준함을 상징하는 기록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날 호투는 LG에 2위 탈환을 안겨준 승리여서 더욱 의미 있다.
켈리는 1회 삼자범퇴로 막았다. 1-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 호세 피렐라에게 안타를 맞은 뒤 2사 3루에서 김헌곤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실점 없이 막았다. 3회 무사 1루, 4회 1사 1·2루, 5회 1사 1·2루, 6회 2사 1루에서 점수를 주지 않았다.
LG는 5회 1사 1루에서 이형종의 2점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켈리가 팀의 리드를 이끈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LG는 에이스 켈리의 호투 속에 지난 10일 한화전 이후 닷새 만에 이겼다.
류지현 LG 감독은 "선발 켈리가 올시즌 최다인 111개의 투구로 에이스로서 투혼과 책임감을 갖고 던졌다. 팀을 위한 헌신이라고 생각된다"고 고마워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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