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캔맥주男, 턱스크 항의하자 '퍽'"..경찰 수사

이휘경 입력 2021. 9. 15. 21:52 수정 2021. 9. 16. 1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맥주를 마신 남성과 그에게 주의를 준 여성 승객 간 폭행 시비가 불거졌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3시께 서울 지하철 분당선 강남구청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남성 A씨와 여성 B씨 간 폭행이 있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맥주를 마신 남성과 그에게 주의를 준 여성 승객 간 폭행 시비가 불거졌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3시께 서울 지하철 분당선 강남구청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남성 A씨와 여성 B씨 간 폭행이 있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당시 열차 안에서 마스크를 내린 채 캔 맥주를 마시고 있었고, 같은 열차 안에 타고 있던 B씨가 이를 보고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취지로 주의를 주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B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B씨의 글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국인 남녀 2명, 외국인 남성 1명이 마스크를 내린 채 캔맥주를 마시며 소란스럽게 대화를 하고 있었다.

B씨는 한국인 남성이 자신의 말을 무시하자 외국인 남성에게 '지하철 객실 안에서 술 마시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고, 이 남성은 '미안하다'며 캔맥주를 내려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인 남성은 마스크 착용 요구에 욕설을 했고, 하차 후에는 발로 자신의 명치를 걷어찼다고 B씨는 주장했다.

B씨는 "코로나 시국 대중교통 마스크 시비를 뉴스로만 봤지 내가 지하철 안에서 술 마시는 사람에게 마스크 쓰라고 하다가 맞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사진을 찍는다고 말하니 당사자들은 여유롭게 렌즈를 보며 비웃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목격자 진술을 듣는 등 입건 전 조사 중이며, 조만간 A씨와 B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