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김고은에 공감.."더 잘되고 싶지 않을 때 있다" (유퀴즈) [종합]

이이진 2021. 9. 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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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김고은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재석은 "선배들과 작품을 많이 했다. 이유가 있냐"라며 궁금해했고, 김고은은 "'은교'라는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고 욕심내기보다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고 답은 선배들 어깨너머로 보면서 남들보다 더 빨리 내가 스펙트럼도 넓혀야 하고 알아야 하는 것들도 많다고 스스로 느꼈다"라며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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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김고은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나만의 세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고은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고은은 슬럼프에 대해 "진짜 작품이 잘 되고 그렇다 할 계기가 없는데 채찍질하는 스타일이었던 거 같다. '뭐가 힘들어. 복에 겨운 소리 하고 있네' 이렇게 채찍질을 하고 받아주지 않았던 게 한꺼번에 몰려서 크게 한 번 왔던 것 같다"라며 못박았다.

이에 유재석은 "감사한 마음은 다 있을 거다. 일하다 보면 '너무 힘들다. 지친다' 할 때가 있다. '너 옛날 생각해 봐'라고 하지만 절대 아무렇지 않은 게 아니니까"라며 공감했다.

이어 유재석은 "고은 씨가 데뷔 10년 차가 됐다고 한다. 데뷔하자마자 스타가 되신 거 아니냐. 신인상을 휩쓸면서 라이징 스타로 데뷔를 하신 거다. 겁이 난다고 할까. 그런 생각도 드셨을 거 같다"라며 질문했다.

김고은은 "그때 당시에 '은교'라는 작품을 하기까지 고민도 많았었고 결정을 했을 때 마음가짐은 '이 영화가 안 됐을 때도 생각하고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시작을 하자. 그런 마음가짐으로 임하자'라고 했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을 때 막 그렇게 (들뜨거나) 그런 게 없었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김고은은 "원래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그런 성격이라 남들 앞에 서서 무언가 자기표현을 하는 걸 절대 못 할 거라고 생각했다. 선생님에게 '연기는 제 길이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그 선생님이 '나랑 한 작품만 더 해보지 않을래?'라고 하셨고 연극을 하면서 제가 무대에서 날아다니는 기분이더라"라며 회상했다.

김고은은 "2막 전에 암전이 됐을 때 '무대에서 내려가기 싫다' 이런 감정을 처음 느꼈고 이렇게 내 가슴을 떨리게 하는 건 없겠구나' 그런 생각이었다. 그때보다 더 가슴 떨려본 적은 없는 거 같다. 그게 없었으면 '은교'를 하지 못했을 거 같다"라며 밝혔다.

김고은은 영화 '변산'을 통해 슬럼프를 극복하게 됐다고 말했고, "박정민이라는 배우가 있는 게 컸고 제 롤이 정민 오빠를 받쳐주는 롤이었기 때문에 내 부담감도 그만큼 적었고. 거기서 다 극복하고 그렇게 그 작품을 끝냈던 것 같다"라며 설명했다.

유재석은 "선배들과 작품을 많이 했다. 이유가 있냐"라며 궁금해했고, 김고은은 "'은교'라는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고 욕심내기보다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고 답은 선배들 어깨너머로 보면서 남들보다 더 빨리 내가 스펙트럼도 넓혀야 하고 알아야 하는 것들도 많다고 스스로 느꼈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배우라는 직업은 어떤 거 같냐"라며 질문을 던졌다. 김고은은 "상영관에서 로고 뜨면서 인트로 들어가고 그때 희열이. '내 직업이 이런 걸 하는 거라고?' 그때 행복한 감정을 많이 느끼는 거 같다. 지금도 그렇다. 참 감사한 작품. 특히 저한테는 감사한 직업인 것 같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김고은은 "연차가 쌓이는 만큼 그만큼의 몫을 해내야 된다는 부담감도 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유재석은 "출연료도 그렇고 많이 오르지 않냐.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다. 난 이 이상으로 잘 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더 높은 곳으로 가고자 해서 왔다기보다 내가 여기까지 가고 싶다고 해서 가는 게 아니다. 너무 어렵고 힘들다"라며 맞장구쳤다.

김고은은 "저에 대한 의심을 멈추고 싶지 않다. 나라는 배우에 대한 의심을 계속하고 내가 진짜 좋은 배우인가. 이 방식이 맞는가. 이렇게 생각하는 게 맞는가. 계속 나아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의심을 더 하지 않는 순간 거기서 멈출 것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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