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화이자 교차접종 후, 72시간째 코피가 쏟아집니다"

이지희 2021. 9. 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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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이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를 교차 접종한 후 "3일째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며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또 다른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1차 AZ, 2차 화이자를 맞고 3일째 극심한 근육통으로 대학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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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이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를 교차 접종한 후 "3일째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며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12일 '화이자 2차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거 왜 이러냐, 며칠째 코피가 엄청나게 나오고 자다가도 쏟아지고 있다"며 코피를 닦은 휴지와 코피로 범벅이 된 침구세트를 찍어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백신 부작용 같다" "빨리 병원 가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아닌가" "이런 글 쓰기 전에 병원부터 가봐야 할 듯" 등 반응을 보였다.


그는 '1차는 이상 없었느냐'는 물음에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는데 5일 정도 고생했다. 체온이 40도를 넘어가고 팔 통증, 발 저림, 호흡곤란, 두통, 오한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2차로는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 받았는데, 지난 10일부터 (3일째) 코피가 나고 있다. 잘 때 옆으로 자서 베개에 코피가 흐른다"면서 "일단 지금 코피는 멎었다. 그런데 심장이 욱신거려서 병원에 가긴 해야 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응급실에 갔더니 의사가 '원래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런다'고 자기는 안 맞는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혈액의 응고와 지혈 작용을 하는 혈소판의 수치가 낮아지는 질환으로, AZ 또는 얀센 백신을 맞은 뒤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다.


작성자와 같이 코로나19 백신 교차 접종 이후 혈소판 감소증에 걸렸다는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이 온라인상에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 18일 한 누리꾼은 네이버 카페에서 "50대 어머니가 1차로 AZ 백신,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고 혈소판 감소증 판정을 받았다"고 적었다.


지난달 31일에는 또 다른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1차 AZ, 2차 화이자를 맞고 3일째 극심한 근육통으로 대학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심장, 간, 신장 수치가 안 좋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퇴원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1차 AZ, 2차 화이자를 맞은 50대 경찰관이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사례도 있다. 충북 음성경찰서 소속이었던 이 경찰관은 지난 5월 AZ 백신 1차 접종에 이어 7월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이후 무기력증, 식욕 저하 등 이상반응으로 충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에 입원해 약 4주간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서울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사흘 뒤인 11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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