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원준, 올 시즌 첫 KT전 승리 눈앞.. 6이닝 1실점 호투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27)이 올 시즌 KT전 첫 승리를 앞뒀다.
최원준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106개였다. 최고 시속 143㎞에 이르는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KT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 초반에는 흔들렸다. 최원주는 1회 초 KT 선두 타자 조용호를 좌전 안타로 출루시킨 뒤 2루 도루까지 내줬다. 황재균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강백호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해 선제 실점을 내줬다. 후속 배정대와 김민혁을 각각 삼진과 2루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부터 최민준은 안정을 되찾았다. 김재환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2-1로 앞선 2회 초 최원준은 오윤석과 제러드 호잉을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다. 허도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신본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 초부터는 실점 위기를 맞닥뜨렸다. 최원준은 3회 초 조용호를 헛스윙 삼진, 황재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강백호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4번 타자 배정대에게 3볼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으나 4구째 135㎞ 직구로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4회 초에는 1사 이후 오윤석에게 볼넷을 내줬다. 호잉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 후 허도한에게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신본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 초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매조지었다.
6회에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1사 1루에서 주자 배정대가 오윤석과의 승부 초구에 2루 도루를 감행했다. 이때 포수 최용제의 송구가 최원준의 목덜미를 강타했다. 잠시 고통을 호소한 최원준은 다시 마운드에 섰고 오윤석과 호잉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최원준은 팀이 6-1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된다면 최원준은 시즌 9승(2패)에 성공한다. 올 시즌 KT전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다.
잠실=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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