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 유재명-한예리-엄태구, tvN 장르물 흥행 이어갈까 [종합]

황소영 2021. 9. 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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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감독(왼쪽부터), 배우 엄태구, 이래, 한예리, 유재명이 1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수목극 '홈타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홈타운’(연출 박현석)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이레 등이 열연한다. 22일 첫 방송. 〈사진=tvN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09.15/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이레가 '홈타운'으로 뭉쳐 미스터리 스릴러 흥행에 도전장을 내민다.

15일 오후 tvN 새 수목극 '홈타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이레, 박현석 감독이 참석했다.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극이다.

박현석 감독은 "모든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사주시란 가상의 도시다. 그곳이 고향이거나 정신적으로 고향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 연관돼 있는 이야기라 제목이 '홈타운'이다. 오퀄트 분위기가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극이다. 장르물이지만 장르물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쉽게 접근해 따라갈 수 있는 작품"이라면서 "처음 대본을 드린 배우분들이 빨리 읽고 답과 아이디어를 줬다. 덕분에 론칭이 빨라질 수 있었다. 많이 의지하고 있다. 작품에 대한 해석력도 좋다. 함께 고민하며 촬영할 수 있어 좋다"라고 답했다. 이레는 "현장에서 배우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감독님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배우 유재명이 1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수목극 '홈타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홈타운’(연출 박현석)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이레 등이 열연한다. 22일 첫 방송. 〈사진=tvN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09.15/

유재명은 경남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강력반 1팀 경위 최형인으로 분한다. 박현석 감독과의 인연은 '비밀의 숲2' 특별 출연 당시였다. "'비밀의 숲' 시즌1은 내 인생작이기도 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행복했던 작품이라 흔쾌히 시즌2 특별 출연을 했다. 배우들, 스태프들과 만나 행복했다. 그때 짧게 (박현석) 감독님과 인사를 나눴는데 감독님이 꼭 만날 것 같다고 하더라. 그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홈타운'이라는 대본이 들어왔다. 말씀하신 게 이 작품이었구나 싶었다. 대본을 봤는데 너무 어려워서 해석이 안 되더라. 순간 멍해졌다. 지문을 보면서도 이상한 경험을 했다. 그래서 감독님, 작가님을 만나 뵙고 싶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야기의 전사나 배경을 듣고 이 작품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내게 부담감을 준 작품이기도 하지만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박현석 감독님은 진짜 맑고 밝은 분이다. 하지만 작품을 할 때는 특유의 카리스마가 있다. 밤을 새워 고민했던 흔적을 말해주고 배우들과의 소통도 중요시한다. 팔색조 같은 연출자"라고 치켜세웠다.

유재명은 최형인 역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점에 집중해 연기했을까.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는 많이 소개되기도 했고 훌륭한 작품도 많다고 생각한다. 멋진 캐릭터를 만들어준 선, 후배들 역시 많다. 내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해서 잘 표현하느냐보다 '홈타운'이란 작품에 맞는 최형인이란 인물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상태로 긴장감을 주면서도 일상적인 인물을 표현하는 게 중점적이었다"라고 귀띔했다.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치지 않고 작품을 할 수 있는 원동력과 관련, 유재명은 "지칠 때도 있다. 근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 게 좀 늦은 나이였다. 그래서 작품을 제안받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매력적인 작품을 만났을 때 힘이 나고 작품을 찍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많아 왕성하게 다작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우 한예리가 1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수목극 '홈타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홈타운’(연출 박현석)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이레 등이 열연한다. 22일 첫 방송. 〈사진=tvN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09.15/
배우 엄태구가 1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수목극 '홈타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홈타운’(연출 박현석)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이레 등이 열연한다. 22일 첫 방송. 〈사진=tvN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09.15/
배우 암태구, 이래, 한예리, 유재명이 1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수목극 '홈타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홈타운’(연출 박현석)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이레 등이 열연한다. 22일 첫 방송. 〈사진=tvN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09.15/

한예리는 엄태구(조경호)의 동생 조정현 역을 소화한다. 테러범 가족을 바라보는 사회의 낙인을 견디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캐릭터만의 매력보다는 '홈타운' 안에 캐릭터가 잘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걸 해치지 않으면서 현실적인 느낌을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지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하며 "너와 나로 시작된 미스터리"라는 대사를 명대사로 꼽았다.

엄태구는 가스 테러를 저지르고 수감돼 세상과 단절된 무기징역수 조경호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특히 엄태구는 박현석 감독과 단막극 '아트'에 이어 '홈타운'으로 9년 만에 재회했다. "감독님이 단막극을 하시면 잠깐잠깐 함께하곤 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배우들을) 존중해주고 배려해주는 좋은 분이다"라고 운을 뗀 엄태구는 "(내 연기가) 성장했는지 잘 모르겠다. 어제 촬영을 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연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작 '낙원의 밤'에 이어 다시금 다크한 이미지의 캐릭터로 분한다. "'낙원의 밤'에서는 말이 없었는데 '홈타운'에선 말을 많이 한다. 전작에선 몸을 많이 썼는데 여기선 앉아서 말을 많이 한다. 몸은 편하다.(웃음) 대신 대사에 너무 많은 의미들이 숨겨져 있어 그걸 표현하는 데 있어 부담이 좀 있었다. 대사가 포인트인 것 같다. 그것만 주목해서 봐도 미스터리한 지점을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끝으로 유재명은 "충분히 기대해도 좋다. 기존 작품과 다른 작가님만의 화법과 상징이 있는 대사들이 가득하다"라면서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홈타운'은 22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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