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던진 간호사들 "인력부족 언제 해결되나"[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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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15일 서울시청 앞에서 '코로나19 간호인력 기준 발표하지 않는 서울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서울시에 감염병동의 간호인력 기준을 즉각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대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김혜정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에 감염 병동의 간호인력 기준을 마련하고 그 기준에 맞게 간호사 수를 충원해달라고 요구해왔지만, 지난 8월 31일 면담에서 서울시는 또다시 기다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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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본부 "코로나 1년 8개월 지났지만 간호인력 부족"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15일 서울시청 앞에서 ‘코로나19 간호인력 기준 발표하지 않는 서울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인력 부족 사태에 근본적인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기자회견 직후에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인력충원을 기다리다 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서울의료원을 떠난 동료 간호사 700여명의 사직서를 모아 제출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어 서울시에 감염병동의 간호인력 기준을 즉각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퍼포먼스에 사용된 사직서에는 “너무 많은 환자를 감당하다 보니 환자를 제대로 간호할 수 없었다. 1년 8개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간호 인력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적혀있다.
서울대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김혜정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에 감염 병동의 간호인력 기준을 마련하고 그 기준에 맞게 간호사 수를 충원해달라고 요구해왔지만, 지난 8월 31일 면담에서 서울시는 또다시 기다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들은 너무 많이 기다렸다. 하루하루가 벅찬 상황에 놓여있는데 복지부에서 간호인력 기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니 2개월을 더 기다리라고 한다”고 호소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해 1월부터 3개 병원에서만 총 674명의 간호사가 사직했다. 김씨는 “인력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오늘도, 내일도 그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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