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후들어 상승전환..3160선 거래

이민지 2021. 9. 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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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오후 들어 오름세를 키우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5%(1.62포인트) 하락한 3147.21로 장을 출발한 뒤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국의 실물경제 지표 발표 이후 장중 3138.8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5.73포인트) 상승한 1043.47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1.83포인트) 상승한 1039.57로 장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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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로 전환
中 부양책 기대감 증시 유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오후 들어 오름세를 키우고 있다.

15일 오후 1시 28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2%(12.80포인트) 오른 3161.6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5%(1.62포인트) 하락한 3147.21로 장을 출발한 뒤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국의 실물경제 지표 발표 이후 장중 3138.8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 전환했다.

현재 증시를 견인하는 주체는 외국인이다. 오전까지 순매수세를 보였던 개인은 순매도로 전환해 19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고 기관은 1664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174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오전에 발표된 중국의 실물경제 지표 발표를 보면 시장 예상치(6.9%)를 하회한 전년 대비 2.5%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는 전년대비 3.6%로 소폭 상승했는데 가정용 전기 기기(5%)와 통신기기(14.9%) 등이 크게 줄어들면서 상승세가 제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매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생산도 예상치(5.8%)를 하회한 전년대비 5.3% 상승하는데 그쳤다. 자동차 제조업이 12.6% 급감했고 강재(10.1%), 조강(13.2%)등 철강 업종 관련 수치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결과라는 점에서 중국 소비나 산업생산 둔화의 영향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중국발 경기 부양 기대 심리가 유입되며 중국 증시와 한국 증시가 상승전환 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91%), 삼성바이오로직스(2.30%), 카카오(0.4%), 현대차(0.48%), 셀트리온(3.61%)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0.47%), NAVER(-0.12%), 삼성SDI(-0.13%), LG화학(-2.86%) 등은 하락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5.73포인트) 상승한 1043.47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1.83포인트) 상승한 1039.57로 장을 출발했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81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억원, 39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5%)와 셀트리온제약(3.30%)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 합병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지배구조 단순화로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에코프로비엠(2.17%), 에이치엘비(2.95%), 펄어비스(0.12%), 카카오게임즈(0.55%), 엘앤에프(0.65%), SK머티리얼즈(2.63%)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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