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절대긍정의 힘으로 고 조용기 목사 신앙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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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14일 별세한 고 조용기 원로목사를 추모하며 "절대 긍정과 절대 감사의 힘으로 조 목사님의 신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15일 오전 조 목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여의도의 교회에서 추모 메시지를 발표하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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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14일 별세한 고 조용기 원로목사를 추모하며 “절대 긍정과 절대 감사의 힘으로 조 목사님의 신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15일 오전 조 목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여의도의 교회에서 추모 메시지를 발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 목사는 메시지에서 “조 목사님은 한국교회의 거목이요, 세계교회의 위대한 복음 전도자였다”면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고 설파하신 목사님의 그 카랑카랑한 음성이 귀에 쟁쟁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조 목사님은 제게 영적인 아버지이자 스승이셨다”며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지극히 사랑하셨던 목사님을 잃은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조 목사가 생전 펼친 성령 운동을 ‘모성적 성령 운동’이라고 평가하며, “조 목사님이 전한 희망과 긍정과 용기의 복음은 전쟁 후 가난과 절망에 빠진 이 나라의 수많은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 격려해 비로소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우리 사회가 광복과 6·25전쟁, 4·19, 5·16으로 이어지는 혼돈의 시간을 지나며 가난과 불안정의 고난을 견뎌내는 데는 조 목사님의 성령 운동이 깊이 기여했다”면서 “고난을 딛고 일어나게 하는 성령의 능력은 가난을 극복하며 개인 구원이 사회구원으로 나아가도록 방향을 전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소외된 사람들과 같이하셨듯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조 목사님과 함께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웃고 울면서 그들의 삶을 변화시켜왔다”면서 “세대 간, 지역 간, 남녀 간, 이념 간 그 어느 때보다 심한 갈등을 겪는 우리 사회와 갈등의 황폐한 심령에 다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시는 능력을 간절히 구하고, 희망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조 목사의 한국교회장에서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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