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이래 수도권 확진자 규모 최대.. "각별한 주의 부탁"

노상우 2021. 9. 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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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 이래 수도권에서의 확진자 규모가 최다치를 기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유행은 직장, 특히 외국인근로자 밀집 사업장과 함께 학원, 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시장, 고시원, 교회 등 사람이 많이 밀집하고 침방울(비말) 배출 위험이 큰 거의 모든 장소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다수가 밀집해 말을 많이 하거나 노래 또는 격렬한 운동 등을 하는 장소,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장소를 피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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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확진자 비중 계속 증가.."검사, 예방접종 나서달라"
서울 서대문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 이래 수도권에서의 확진자 규모가 최다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1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57명이다. 이중 수도권에서의 국내발생 확진자는 165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0.5%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의 확진자는 804명으로 역대 최대 수치를 보였다.

1주간의 인구 10만 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이 5.1명에 달하고 있다. 서울이 6.7명, 인천 4.6명, 경기가 4.1명으로 유행 규모가 크고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대전과 충남, 울산의 유행 규모가 다소 큰 편이며, 그 외 지역은 모두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유행은 직장, 특히 외국인근로자 밀집 사업장과 함께 학원, 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시장, 고시원, 교회 등 사람이 많이 밀집하고 침방울(비말) 배출 위험이 큰 거의 모든 장소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다수가 밀집해 말을 많이 하거나 노래 또는 격렬한 운동 등을 하는 장소,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장소를 피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의 유행은 계속 커지는 확산 추세이며,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수도권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지난주 외국인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15%를 차지했고, 최근 8주간 계속 증가하는 추이를 보인다. 손 반장은 “모든 외국인은 비자 확인 없이 내국인과 동일하게 무료로 검사가 진행된다. 예방접종도 마찬가지로 비자 확인 없이 모두 받을 수 있다”며 “정부는 외국인 밀집시설 2만3247개소와 외국인 고용사업장 4758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점검과 계도, 그리고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중에도 외국인 집단 거주지나 주요 터미널, 공항 등에 방역점검과 홍보를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의 자율접종분으로 배정된 얀센 백신을 활용해 외국인들 중 미접종자의 추가 접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 1238개 산업단지를 관할하고 있는 지자체별로 외국인근로자의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단체 접종이나 방문 접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추석연휴 기간 진단검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도 계속 운영한다, 연휴기간 동안에도 매일 평균적으로 약 544개소의 검사소가 운영될 예정이며, 귀향이나 복귀할 때 진단검사를 좀 더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버스터미널, 기차역, 휴게소 중심으로 임시선별검사소도 17군데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장소와 시간 등은 코로나19 홈페이지와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 사전에 게시된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체계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14일 기준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959병상 중 485병상 사용 가능하며 감염병 전담병원 3825병상, 생활치료센터 9300병상 등 중등도나 경증 환자를 위한 병상도 약 1만3000병상 이상 가용여력을 가지고 있다.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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