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의 비거리·정확성 잡기 "클럽 헤드 일자로 빼면서 몸통 회전해야"

조효성 입력 2021. 9. 15. 10:39 수정 2021. 9. 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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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골퍼 비밀노트](33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 시즌 연속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PGA 투어 한 시즌 최다 버디 신기록(498개)을 세운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최근 스윙에서 가장 신경 쓰는 동작은 ‘테이크어웨이’입니다.

테이크어웨이란 어드레스에서 스윙을 시작할 때 클럽 헤드와 손이 빠져나가고 백스윙을 만들어가는 동작을 가리키죠.

그는 “테이크어웨이가 흔들리면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성재가 생각하는 올바른 테이크어웨이는 어떤 것일까요.

“클럽 헤드가 일자(一字)로 빠지면서 몸통 회전이 이뤄져야 한다. 두 동작이 정확하게 나와야 테이크어웨이가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하네요. 이어 “몸통 회전 없이 손으로만 테이크어웨이를 가져가면 백스윙 때 꼬임이 없어 임팩트 구간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 클럽 헤드를 일자로 빼주는 것만큼 중요한 동작이 가슴 열어주기다. 정면을 바라보던 가슴을 오른쪽으로 열어준다는 생각으로 테이크어웨이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처음부터 임성재가 몸통 회전을 하면서 테이크어웨이를 한 것은 아닙니다. 그는 “올 시즌 정규 투어 막판 클럽 헤드는 일자로 빠지지만 몸통 회전이 이뤄지지 않는 걸 발견했다”며 “테이크어웨이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고 가슴을 오른쪽으로 열어주는 동작을 추가한 지금의 테이크어웨이를 하게 됐다”고 얘기했습니다.

‘일자 테이크어웨이’에 몸통 회전이 더해지자 샷 정확도는 급격하게 상승했고 플레이오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기반이 됐습니다. 덕분에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공동 16위를 시작으로 2차전 BMW 챔피언십 단독 3위, 투어 챔피언십 공동 20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죠.

“컨디션이 좋을 때는 몸통이 아닌 손으로만 테이크어웨이를 해도 문제가 없지만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몸통 회전을 함께해주고 있다. 몸의 꼬임까지 더해져 드라이버샷 거리까지 늘어나는 효과도 있는 만큼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임성재표 비법입니다.

임성재는 측면에서 클럽 헤드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고도 조언했습니다.

“측면에서 봤을 때 클럽 헤드가 반드시 몸 안(양쪽 어깨 안쪽)에 있어야 한다. 클럽 헤드가 몸 밖에 있으면 올바른 스윙을 할 수 없고 슬라이스와 훅의 원인이 된다. 테이크어웨이를 할 때 클럽 헤드를 내 몸 안에 놓고 1초 정도 멈춘 뒤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면 자연스럽게 올바른 테이크어웨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조언입니다.

[조효성 매일경제 기자 hscho@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26호 (2021.09.15~2021.09.2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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