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흥미진진 최종 선택에 시청률 UP

반진욱 2021. 9. 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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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남녀들의 연애·동거 프로젝트를 다루는 러브 버라이어티 MBN ‘돌싱글즈’에서 최종 커플이 확정됐다. 이아영·추성연 커플이 최종 선택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진짜 커플’로 등극했다.

지난 9월 5일 방송된 9회에서는 세 돌싱 커플이 최종 선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이 끝나고도 만남을 이어갈지에 대한 최종 선택을 진행했다.

MBN 예능 ‘돌싱글즈’가 연이은 반전 결말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MBN 제공>
▶세 커플 최종 선택에 자체 최고 시청률 돌파

먼저 박효정·김재열의 최종 선택 영상이 공개됐다. 김재열은 “효정 씨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된 것도 좋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고, 박효정은 “결혼 생활의 순기능을 많이 체험했다, 재밌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김재열은 “전날 밤 같이 만들었던 노래를 한번 완성해봤으면 좋겠다”며 돌직구 고백을 했고, 박효정 또한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하며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서로 등진 채 진행된 최종 선택에서 김재열은 뒤를 돌아 박효정을 바라봤지만, 박효정은 자리를 떠나며 관계의 종료를 알렸다. 박효정은 “노래를 만드는 건 친구로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연인으로 발전할 감정은 없었던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아영·추성연 커플은 최종 선택 전날 밤 둘만의 술자리에서 장거리 연애에 대한 입장 차를 드러내며 갈등을 빚었던 상황. 다음 날 두 사람은 징검다리에서 서로를 마주했고, 이아영은 “해준 게 없어서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로, 추성연은 “나는 내가 해주니까 즐겁고 좋았다”는 말로 달콤했던 동거 소감을 주고받았다.

“오빠는 참 순수하다”는 이아영의 말이 묘한 기류를 안기며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서로의 등을 지고 선 가운데, 두 사람이 동시에 뒤를 돌아 서로를 바라보며 커플이 성사됐다.

마지막으로 배수진·최준호 커플의 결과가 공개됐다. 마지막 데이트에서 최준호는 “우리 둘의 선택은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더 알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음 날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은 최종 선택을 진행했고, 배수진이 앞으로도 만남을 이어가겠다고 선택한 가운데, 최준호가 자리를 떠나는 ‘대이변’이 벌어졌다. “최준호는 배수진을 선택하지만, 배수진이 선택하지 않을 것 같다”는 4MC의 예상이 완벽히 빗나가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다. 최준호는 “수진 씨에게 너무 미안하지만 아이들을 생각했을 때는 감정이 더 커지기 전에 정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반전 가득한 돌싱 커플들의 최종 선택 결과 공개에 힘입어 이날 방송은 평균 3.0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대장정을 마무리한 돌싱글즈는 새로운 출연진과 함께 시청자를 찾는다. 10월 중 ‘돌싱글즈’ 시즌 2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반진욱 기자 halfnuk@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26호 (2021.09.15~2021.09.2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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