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클래스' 조여정, 죽은 남편 숨겨진 여자 정체=박세진 '반전'

황소영 2021. 9. 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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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클래스'

'하이클래스'가 반전 엔딩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조여정이 유일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박세진이 조여정 죽은 남편의 숨겨진 여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월화극 '하이클래스' 4화 '적과의 동침'에는 조여정(송여울)과 김지수(남지선)의 갈등이 극대화된 한편, 조여정의 유일한 친구인 박세진(황나윤)의 정체가 드러나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5.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4.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상승을 시작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7%, 최고 2.2%, 전국 평균 1.6%, 최고 2.1%를 나타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조여정은 공현주(차도영)를 통해 죽은 남편 김남희(안지용)와 김지수(남지선)의 관계를 듣게 됐다. 투자처가 필요했던 김지수와 투자의 귀재로 불렸던 김남희가 가깝게 지냈던 것. 이후 조여정은 흥신소 오순상에게 김지수와 죽은 남편의 관계, 남편 세컨드폰의 문자 내역, 섬찟한 꽃다발을 보낸 발신인을 알아봐 달라고 의뢰했다. 하지만 세컨드폰은 추적이 불가한 대포폰이었고 꽃다발 또한 김지수의 호텔 플라워샵에서 발송되었을 뿐 발신인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김지수는 조여정 모자를 몰아내기 위해 하준(대니 오)이 담당하는 아이스하키 클럽을 새로운 팀으로 교체하려고 시도했지만, 이사장 우현주(도진설)로 인해 무산됐다. 더욱이 김지수는 자신을 믿고 따르던 공현주까지 조여정과 잘 지내려는 움직임을 보며 조여정으로 인해 모든 상황이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자 분노에 차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국제학교의 전통 행사인 캠프데이가 도래했고, 조여정은 답례품으로 나눠줄 구디백을 맡아 수제 청과 과자를 준비했다. 그러나 조여정이 만들어온 구디백은 김지수로 인해 모두 버려졌고, 이에 조여정은 "나 못마땅한 게 우리 그이 때문이었어요?"라며 김지수와 죽은 남편의 관계를 직접 언급하며 분노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리고 마침 조여정과 김지수의 갈등을 극대화시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딸의 생활을 철저히 규제해 왔던 김지수가 쓰레기통에 버려진 조여정이 만든 과자를 정신없이 먹는 딸 김지유(이준희)의 모습을 목격하고 만 것. 이에 김지수는 조여정의 뺨을 때린 뒤 국제학교에서 나가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조여정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난 못 나가. 아니 절대로 안 나가지"라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런가 하면 김지수와 국제학교의 이사장 우현주의 비밀 접선이 포착됐다. 특히 우현주는 "뭐라 해도 우린 이제 같은 배를 탔어요. 그리고 지금 우리에겐 그 여자(송여울)가 필요합니다. 이 일이 해결될 때까지 만 날 믿고 기다려주세요"라는 의중을 알 수 없는 말을 남겨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더해 조여정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의문의 인물이 포착돼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반전 엔딩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조여정의 유일한 친구인 박세진은 김지수와 갈등을 겪는 조여정을 위로하며 곁을 지켰다. 하지만 이 같은 박세진의 모습은 모두 거짓이었다. 박세진은 조여정의 죽은 남편인 김남희의 숨겨진 여자였고, 리셉션 당일 조여정의 아들 장선율(안이찬)을 락커에 가두고 섬찟한 환영인사를 남긴 장본인이었다는 배신이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하지만 조여정은 아직 박세진의 정체를 모르는 상황이기에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될지, 향후 전개에 주목된다.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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