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코오롱인더스트리, 새로운 성장동력 증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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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가 수소 소재 관련 증설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올해 약 300억원 수준의 수소 소재 관련 매출을 내년 600억원, 내후년 1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쟁 아라미드 업체들의 마진율을 고려할 경우 보수적으로도 증설 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사업의 영업가치는 1조2000억원 수준"이라며 "이는 올해와 내년 시가총액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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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가 수소 소재 관련 증설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아라미드 증설 효과는 차츰 시가총액에 반영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 전망이다.
15일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수소 소재 관련 증설을 계획한다고 추정했다.오는 2023년 출시되는 신형 현대 넥쏘를 비롯해 수소 자동차의 물량 증가를 대비한 증설로 보인다. 아울러 국내 및 중국 업체 뿐만 아니라 점진적으로 유럽 등 해외 지역 공급처를 늘려갈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올해 약 300억원 수준의 수소 소재 관련 매출을 내년 600억원, 내후년 1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고분자 전해질막(PEM) 내재화와 공정 효율화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막전극접합체(MEA)도 증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EA는 수소연료전지 내 전기 발생 장치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아라미드 증설 효과는 차츰 반영될 것으로 점쳐진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5G와 전기차향 타이어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500톤이던 아라미드 생산능력을 오는 2023년 3분기까지 1만5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라미드 매출액도 1900억원 수준에서 증설 후 4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국내 화학 업체들의 아라미드 원재료 플랜트 건설 추진 때문에 원재료의 구입 다각화도 중기적으로 실적에 영향 미칠 예정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쟁 아라미드 업체들의 마진율을 고려할 경우 보수적으로도 증설 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사업의 영업가치는 1조2000억원 수준”이라며 “이는 올해와 내년 시가총액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1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9만7800원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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