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표 과일 '배', 껍질째 먹으면 더 좋은 이유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1. 9.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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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추석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과일이다.

보통 배는 껍질을 깎고 하얀 과육만 먹는데 배는 껍질째 먹어야 더 좋은 과일이다.

배에 함유된 여러 항산화 성분은 특히 껍질에 많이 들어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배 1개의 껍질에 함유된 영양성분은 배 4개 과육에 포함된 성분의 양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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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껍질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배는 추석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과일이다. 예로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활용돼 우리에게 친숙한 과일이기도 하다. 보통 배는 껍질을 깎고 하얀 과육만 먹는데 배는 껍질째 먹어야 더 좋은 과일이다. 제철을 맞은 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껍질째 먹어야 항산화 효과 ↑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인 배는 수분함량이 85~88%이며, 단백질 함량은 0.3% 내외다. 탄수화물 비중이 높고 단백질 함량은 보통이지만, 지방과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 해소에 효과가 좋다. 배에 든 식이섬유는 발암성 물질인 다환성방향족탄화수소류의 체외 배출도 촉진한다.

또한 항암, 항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배에 많이 든 수용성 식이섬유와 케르세틴, 클로로제닉산, 카테킨 등은 항산화 효과가 좋아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다.

배에 함유된 여러 항산화 성분은 특히 껍질에 많이 들어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배 1개의 껍질에 함유된 영양성분은 배 4개 과육에 포함된 성분의 양과 비슷하다. 배를 껍질째 먹으면 항산화력은 최고 5배까지 증가한다.

◇농약 걱정된다면 식초·소금·베이킹소다

배를 껍질째 먹고 싶지만, 껍질에 묻은 농약이 걱정된다면 식초와 소금을 이용해보자. 배를 씻은 다음 식초나 소금을 탄 물에 5~10분 정도 담갔다가 다시 씻으면 잔류농약을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도 좋다. 우선 배를 물에 적시고 나서 베이킹 소다를 뿌려 한번 닦아낸다. 그다음 흐르는 물에 베이킹 소다 잔여물 등을 씻어내면 된다. 베이킹 소다는 흡착력이 강해 과일 표면의 불순물을 닦아내기 좋다.

◇​맛·영양 좋은 배 고르려면?

배는 과일 겉이 맑고 투명한 노란빛을 띠는 것이 좋다. 꼭지 반대부분이 튀어나와 있거나 미세하게 검은 갈라짐이 나타나는 것은 고르지 않는 것이 좋다. 껍질이 울퉁불퉁하거나 쭈글쭈글하지 않고 매끄러운 것이 상품이다.

보관할 때는 실온보다 냉장보관이 좋고, 사과와 함께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과는 노화 호르몬인 에틸렌 가스를 많이 배출해 함께 보관할 경우, 배가 빨리 물러진다.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따로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참고자료=농촌진흥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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