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찔린 男, 피 흘리며 초교 1학년 수업중 교실 난입

권남영 2021. 9. 15. 0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업을 하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는 남성이 난입해 교사와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14일 충남 아산경찰서와 교육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5분쯤 아산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40대 초반 A씨가 피를 흘린 채 들어와 도움을 요청했다.

교실에는 담임교사와 1학년 학생 10여명이 수업 중이었다.

B씨는 몸통 등 2곳을 예리한 흉기에 찔린 채 숨진 상태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하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는 남성이 난입해 교사와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14일 충남 아산경찰서와 교육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5분쯤 아산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40대 초반 A씨가 피를 흘린 채 들어와 도움을 요청했다. 교실에는 담임교사와 1학년 학생 10여명이 수업 중이었다.

담임교사는 즉시 보건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학생들을 특별교실로 대피시켰다. 이 학교의 전교생은 모두 하교 조처됐다.

A씨는 보건교사에게 응급조치를 받았다. 출동한 119구급대가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중태다.

그러나 수업 중인 초등학교 교실에 외부인이 아무런 제지 없이 들어왔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학교시설 보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사 결과 A씨는 후문으로 들어왔다. 정문에는 배움터 지킴이가 상주하고 있지만, 후문은 별도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학교 관계자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학교 주변을 탐문하다 인근 야산에서 흉기에 찔린 30대 후반의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몸통 등 2곳을 예리한 흉기에 찔린 채 숨진 상태였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두 사람이 인접 지역의 음식점 주인(B씨)과 종업원(A씨)이라는 걸 파악하고, 다투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이 회복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