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대선 캠프 해체.."대선 포기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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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캠프를 전면 해체한다.
기성 대선 캠프 체제 대신 꼭 필요한 실무진과 함께 선거 운동을 벌이겠다는 전략이다.
최 전 원장은 14일 저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최재형 캠프를 해체한다"며 "대선 레이스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대선 레이스에서 성공하기 위하여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 측은 내일 오전 선거 캠프를 해체하는 내용의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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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레이스 성공하기 위한 방법"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캠프를 전면 해체한다. 다만 대선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기성 대선 캠프 체제 대신 꼭 필요한 실무진과 함께 선거 운동을 벌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최 전 원장은 지지율이 4%대에 머물며 고전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14일 저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최재형 캠프를 해체한다”며 “대선 레이스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대선 레이스에서 성공하기 위하여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권에 들어오고, 전격적으로 입당하고, 출마선언을 하면서 정치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 들어와 혹독한 신고식을 거쳤다”며 “주변에 있던 기성정치인들에게 많이 의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는 점점 식어 갔고, 오늘날과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며 “그 모든 원인은 후보인 저 자신에게 있고, 다른 사람을 탓해서 될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큰 결단을 해야 할 시기가 됐다. 이대로 사라져버리느냐, 아니면 또 한 번 새로운 출발을 하느냐는 기로에 섰다”며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의 길을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홀로 서겠다. 그동안 듣지 못했던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저의 이 결단이 정권교체를 넘어, 당이 바뀌고, 정치가 바뀌는 것에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 이 일에 동참해주실 국민 여러분께 캠프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재형은 국민과 지지자들만 바라보고 초심으로 돌아간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국민의 품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 측은 내일 오전 선거 캠프를 해체하는 내용의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감사원장 사퇴 전후로 야권에서 지지율 2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4~5위까지 밀려난 상태다. 이번 캠프 해체 결정은 지지율 반등을 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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