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정성룡과 승부차기 대결에서 승리.. 울산 ACL 8강행

김정용 기자 2021. 9. 1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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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태극전사 골키퍼 대결에서 조현우가 승리했다.

연장전까지 두 팀 모두 골을 넣지 못하면서, 승부는 조현우와 정성룡의 대결로 좁혀졌다.

정성룡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 대표로 67경기를 소화한 과거 주전 골키퍼였다.

이동준의 슛이 약하게 가운데로 오는 걸 정성룡이 한 번 막았는데, 킥하기 전 골키퍼의 발이 먼저 떨어졌다는 판정으로 이동준이 또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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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신구 태극전사 골키퍼 대결에서 조현우가 승리했다.


14일 울산 문수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을 치른 울산이 가와사키프론탈레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PK2 승리를 거뒀다. 올해 16강은 단판승부로 열린다. 울산이 8강에 진출했다.


연장전까지 두 팀 모두 골을 넣지 못하면서, 승부는 조현우와 정성룡의 대결로 좁혀졌다. 조현우는 현역 한국 대표 골키퍼다. 정성룡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 대표로 67경기를 소화한 과거 주전 골키퍼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원정 첫 16강을 경험했고, 특히 2012 런던 올림픽은 와일드카드로 참가해 홍명보 현 울산 감독과 함께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조현우가 먼저 문전에 섰다. 조현우는 오른쪽 아래(이하 골키퍼 관점)로 찰 것을 읽어냈으나 치넨 케이의 킥이 강력하게 구석으로 꽂혀 막지 못했다.


정성룡과 처음으로 마주선 선수는 과거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청용이었다. 이청용은 정성룡을 속이고 오른쪽 아래로 차분한 킥을 성공시켰다.


2번 키커에서 양쪽 모두 실축했다. 하세가와 다츠야의 킥은 디딤발이 밀리면서 높이 떴다. 조현우가 방향을 읽기도 했지만, 킥이 높이 떴다. 이어 원두재는 정성룡이 오른쪽으로 몸을 날린 반면 가운데 높은 킥을 택하며 속이는 데 성공했지만, 크로스바를 맞히고 말았다.


도노 다이야는 오른쪽으로 강하게 차면서, 반대로 몸을 날린 조현우를 속였다.


정성룡이 먼저 선방했다. 이동준의 슛이 약하게 가운데로 오는 걸 정성룡이 한 번 막았는데, 킥하기 전 골키퍼의 발이 먼저 떨어졌다는 판정으로 이동준이 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동준의 두 번째 킥 역시 약하게 가운데를 향했기 때문에 정성룡이 막을 수 있었다.


울산은 슈미트의 킥이 빗나가면서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윤일록이 정성룡을 속이고 성공시켰다.


결정적인 5번 키커 차례, 조현우가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이에나가 아키히로가 왼발로 왼쪽 구석을 노렸는데 조현우가 완벽하게 읽고 막아냈다. 반면 정성룡은 옛 대표팀 동료였던 윤빛가람이 가운데로 차는 순간 왼쪽으로 몸을 날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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