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 잔고 공개했던 이지영 강사 "서울대 나와도 백수 많다"

스타강사 이지영이 "대학이 밥벌이해 주고 행복을 보장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수험생들에게 건넨 솔직한 조언이 화제다.

이지영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수능 붕괴 위기: 곧 대학 절반이 사라진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지영은 "수능이 100일 남았다고 하지만 100일 동안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내가 나한테 행복감을 주려고 공부하는 건데, 나를 위해서 하는 공부 때문에 내 삶이 부정되고 있는 건 정상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우울한 감정에 침식할 때 '회복 탄력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우리나라 많은 수험생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회복될 시간도 없이 달린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지영은 "대학이 밥벌이 해주고 행복을 보장하는 시대는 솔직히 지났다"면서 "서울대 나와도 백수가 많다고 말해주고 싶다. 너희는 자신이 원하는 걸 찾고 그 일에 몰두할 때, 금전적인 가치가 창출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학 이름으로 남들보다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설 수는 있겠지만 20대에 '어느 대학 다녀?'에 대한 대답밖에 안 된다"면서 "30살 넘어가면 대학 어디 나왔는지 물어보는 사람도 없다. 그 사람이 지금 어느 위치인지를 본다"라고 했다.

이지영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를 졸업,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 사회탐구 영역 온라인 유·무료 누적 수강생 250만명을 기록한 유명 강사다. 2012년, 2014년에는 EBS에서 사회·문화, 생활과윤리 최우수 강사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EBS 공로상을 수상하고 이투스에 영입됐다.

지난해 12월 본인의 생일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약 130억원으로 추정되는 통장 잔고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이지영은 "제가 가지고 있는 전체계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2014년 이후 연봉이 100억원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으면서 람보르기니 우라칸, 아벤타도르s, 페라리 458, 맥라렌 650s 등을 고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구독자들의 거침없는 질문 공세에도 솔직하게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