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아직 안왔는데..제주 벌써 시간당 70mm 물폭탄
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4호 태풍 ‘찬투’가 도착하기도 전에 제주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14일 오전 산지와 서귀포에는 한때 시간당 70㎜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4일 오후 4시까지 도내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진달래밭 498.5㎜, 서귀포 249.9㎜, 성산 130.9㎜, 제주 90.8㎜, 고산 56.9㎜ 등이다.
이날 오전 제주시 용강동 도로가 물에 잠기며 차량이 고립됐다. 서귀포시 서호동에서도 도로 침수로 차량 1대가 고립됐다.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도 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인명구조 2건, 배수 지원 11건, 안전 조치 9건을 완료했다.
한라산은 기상 악화로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올레는 태풍 영향을 받는 동안 올레길 탐방을 자제해달라고 공지했다.
태풍 ‘찬투’는 이날 오후 3시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 속도로 동남동진하고 있다. 태풍은 17일 제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제주의 예상 강수량은 20∼80㎜다. 강풍 특보가 발효된 제주에는 시속 35∼60㎞, 순간 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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