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선수로 10⅔이닝, SSG 상대로 7이닝 역투

조은혜 2021. 9. 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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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의 닉 킹엄과 한화 이글스의 닉 킹험은 분명 같지만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킹엄에서 킹험으로 등록명까지 바꾸고 절치부심에 나선 킹험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SSG를 상대로 3⅔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컨디션이 궤도에 오른 뒤 다시 친정팀을 만나 7이닝 역투를 펼치고, 타선 지원까지 받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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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의 닉 킹엄과 한화 이글스의 닉 킹험은 분명 같지만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킹험은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이날 킹험은 7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4개. 팀은 11-5로 승리하고 3연패를 끊었다.

한화 타선이 1회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2-0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킹험은 선두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성한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최정과 최주환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제이미 로맥과 이정범에게 안타를 허용, 1사 1·3루에 몰린 뒤 이재원의 희생플라이에 한 점을 잃었다. 계속된 2사 1루 상황에서는 최지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매조졌다. 3회에는 추신수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한 점을 더 잃었다.

4회부터는 깔끔한 피칭이 이어졌다. 4회 로맥 뜬공 후 한유섬, 이정범 연속 삼진, 5회는 이현석과 최지훈을 각각 3루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추신수에게 삼진을 이끌어냈다. 박성한과 최정, 최주환으로 이어진 6회는 공 8개로 끝냈다.

킹험은 지난해 SK 와이번스와 계약하며 KBO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정규시즌에서 단 2경기에 나섰고, 그마저도 10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 6.75에 그쳤다. 결국 킹험은 7월 웨이버공시 되면서 한국을 떠나야 했다.

그리고 올해 한화의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 한국에서 기회를 얻었다. 킹엄에서 킹험으로 등록명까지 바꾸고 절치부심에 나선 킹험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SSG를 상대로 3⅔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컨디션이 궤도에 오른 뒤 다시 친정팀을 만나 7이닝 역투를 펼치고, 타선 지원까지 받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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