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싫은 경도인지장애 판정, 치매 진행 막으려면?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1. 9. 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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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 건강검진에서 부모님 혹은 자신이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아 절망하는 경우가 많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가 되기 바로 전단계로 알려졌다.

경도인지장애는 정상 노화와 치매의 사이로 치매의 전 단계에 속한다.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경우, 매년 10~15%가 알츠하이머병 치매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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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았다면 적극적인 비약물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명절 전 건강검진에서 부모님 혹은 자신이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아 절망하는 경우가 많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가 되기 바로 전단계로 알려졌다.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진행되지 않게 할 방법은 없을까?

◇경도인지장애란?

경도인지장애는 정상 노화와 치매의 사이로 치매의 전 단계에 속한다. 인지장애의 초기에는 주로 자신만 인지장애를 느끼고 주위 사람들은 눈치 채지 못하다가, 증상이 좀 더 진행돼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진행된다. 경도인지장애가 진행되면 길찾기, 계산, 말하기, 판단 등이 쉽지 않고, 행동이 느려지고 성격에 변화가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성 경도인지장애(Amnestic MCI) ▲비기억성 경도인지장애(Non-amnestic MCI)로 구분할 수 있다. 기억성 경도인지장애는 기억장애가 있긴 하지만 일상생활 유지기능은 정상인 경우다.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경우, 매년 10~15%가 알츠하이머병 치매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기억성 경도인지장애(Non-amnestic MCI)는 방향 감각/시공간기능, 실행기능, 또는 언어기능 등과 같이 기억력 이외의 다른 영역의 기능장애가 나타난다. 이런 경우는 알츠하이머병 외의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식습관 바꾸고 규칙적인 운동 해야 치매 진행 예방

다행인 것은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전단계에 속하지만, 경도인지장애가 나타났다고 해서 모두 치매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으로 치매 진행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대한치매학회는 "경도인지장애란 동일 연령대에 비해 특히 기억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며, 치매와는 달리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이 상당히 보존되어 있으므로 이 시기에 비약물적 치료가 더욱 도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학회 측은 "일상생활에서 비교적 쉽게 실행할 수 있는 비약물 치료로는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의 예방과 치료, 규칙적인 운동, 금연과 금주, 활발한 사회활동과 적극적인 두뇌 활동을 하는 것, 건강한 식사를 섭취하는 것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두뇌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치매 진행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두뇌에 좋은 음식으로는 섬유질이 많은 현미밥, 불포화 지방산이 들어 있는 호두,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과 신선한 야채, 우유, 유제품, 은행 등이 있다.

참고자료=대한치매학회 '99가지 치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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